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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SK' 최신원·최창원 일가 계열분리 본격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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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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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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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C와 SK(주) 합병 통한 지배구조 개편 영향 주목

'또 하나의 SK' 최신원·최창원 일가 계열분리 본격화 될까
SKC&C의 SK (207,000원 상승12000 -5.5%)(주) 합병으로 그룹 지배구조가 개편되는 것을 계기로 최태원 회장의 사촌인 최신원 회장·최창원 부회장 형제가 경영중인 SK케미칼 등의 계열사들이 SK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 될지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최태원 회장은 SK(주)의 최대주주인 SKC&C 최대주주로서 SK그룹 전반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SK계열사 중 최태원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회장이 SKC (143,000원 상승1500 -1.0%)와 그 자회사 SK텔레시스의 경영을 맡고 있고, 최신원 회장의 동생 최창원 부회장이 SK케미칼 (52,600원 상승200 -0.4%)과 그 자회사 SK가스 (117,500원 보합0 0.0%)를 독립 경영하고 있다.

현재 보유중인 지분만으로 보면 SK케미칼 (52,600원 상승200 -0.4%)을 지주사로 한 계열분리가 점쳐지고 있다. 최신원 회장이 SKC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지만 최대주주는 42.3%를 보유한 SK(주)다. 반면 SK케미칼의 최대주주는 최창원 부회장으로 1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10.6%이었으나, 장내 매수 등을 통해 꾸준히 지분율을 높여왔다.

SK케미칼을 중심으로 계열분리가 일어날 경우 SK건설의 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관건이다. SK건설 최대주주인 SK(주)가 지분 44.5% 갖고 있지만, SK케미칼 역시 28.3%의 지분을 들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은 지배구조 측면에서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며 SK가스 45.5%를 비롯해 SK신텍 100%, 유비케어 44% 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최창원 부회장이 향후 계열분리를 염두에 두고 SK케미칼에 대한 지배력 강화 및 계열사간 지배구조 단순화, 신사업 육성과 공격적인 M&A(인수합병) 등 전방위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태원 회장은 2004년 말까지 SK케미칼의 최대주주였으나 2005년 상반기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위기 속에서 최태원 회장과 SKC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감소한 대신 최창원 부회장 지분이 증가했다. 이에 최태원 회장은 2007년 SK그룹이 순환출자를 벗어나 지주사 형태로 전환할 당시 SK케미칼을 지배구조에서 배제했다.

이 연장선상에서 2010년 12월 SK(주)가 보유 중이던 SK가스 지분 45.5% 전량을 SK케미칼이 매입하면서 최창원 회장→SK케미칼→SK가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형성됐다. 또한 SK케미칼은 2012년 SK건설 인수를 검토했지만 실적 악화 등에 따른 증자 실시로 무산됐다. 지난해 9월 SK가스가 SK건설로부터 비거주 건물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담당하는 SK디앤디를 인수하며 보유중인 SK건설 지분을 정리할 명분도 얻었다.

이상헌 연구원은 "SK케미칼의 SK건설 지분 매각이 SK케미칼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며 "현재 최창원 부회장이 SK케미칼 지분 13.2%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율 확대를 위해서는 지주사 전환이 필수적이다"고 전했다.

한편 SK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지배구조 혁신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SK케미칼 지배구조 등과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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