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합병 SK C&C, 年 1조 실탄 장착…M&A '큰손'

머니투데이
  • 강미선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5,258
  • 2015.04.20 15:3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지주사 배당금+브랜드 사용료 1조 현금 확보…빅데이터·IoT 등 신사업 투자·글로벌 진출 박차

합병 SK C&C, 年 1조 실탄 장착…M&A '큰손'
SK C&C (290,000원 상승2500 0.9%)가 SK(주) 합병을 통해 자산규모 13조2000억원의 대형 지주회사로 재탄생하면서 글로벌 M&A(인수합병) 전략이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SK(주)가 지주회사로서 보유한 현금만 연간 1조원에 달하는 만큼 합병 이후 막대한 재정적 자원이 M&A 실탄으로 쓰일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SK C&C와 SK(주)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SK C&C가 SK(주)를 흡수합병해 자산규모 13조2000억원의 사업지주회사로 오는 8월1일 출범한다. 통합 지주회사명은 SK주식회사다.

SK C&C는 합병 이후 사업지주회사로서 기존의 ICT 사업을 유지하면서 계열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그룹 신성장동력 발굴 등 지주사의 역할도 맡게 된다.

SK 관계자는 "합병법인은 1사2체제로 기존 SK C&C의 사업과 지주사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며 "사업지주사인 만큼 든든한 재원을 바탕으로 IT서비스 및 유통사업에 대한 성장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따.

현재 지주사인 SK(주)가 연간 벌어들이는 현금은 1조원 가량. SK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금 수입 7231억원, 브랜드로열티 수입 2332억원 등이다.

SK C&C의 지난해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500억원에 불과하지만 통합지주회사로 출범하게 되면 가용 현금이 조단위로 껑충 뛴다.

SK C&C는 그동안 신사업 등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M&A를 추진해왔지만 재원 부족 등으로 소규모 인수나 투자에 그쳤다. 중고차유통사업인 SK엔카, 반도체모듈업체인 ISD테크놀로지 인수 등도 투자금액이 각각 1000억원을 밑돈다.

최근 글로벌 IT서비스 기업들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솔루션 사업 등으로 눈을 돌리면 적극적인 투자와 대형 M&A에 나서는 상황. SK C&C도 전통적인 SI(시스템통합)사업을 벗어나 비IT서비스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SK C&C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SK C&C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특히 최근에는 해외기업들과 잇단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호주의 카세일즈닷컴과 합작 설립한 SK엔카닷컴은 해외 중고차 매매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향후 중국과 일본의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를 묶어 동북아 온라인 자동차 유통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IT 제조·생산업체인 중국 홍하이 그룹과 IT서비스 합작기업(JV) 설립을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합작기업은 오는 5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공공사업 입찰 제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으로 인해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은 신사업 투자나 해외사업 확대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SK C&C의 M&A 전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SK C&C는 지난해 해외에서 415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을 2013년 7.6%에서 지난해 17.1%로 늘려나가고 있다.

SK그룹 내 M&A 전문가로 통하는 박정호 대표이사가 지난해 말 취임한 것도 SK C&C의 M&A 전략 강화를 뒷받침한다. 박 대표는 취임 후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모바일솔루션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 C&C는 2012년부터 지속적인 인수합병 등 비관련 다각화 전략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적절한 매물이 존재할 경우 언제든 M&A에 나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합병 SK C&C, 年 1조 실탄 장착…M&A '큰손'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조용히! 말 그만 하세요!"...심판이 겨우 말린 삼성 vs 공정위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탄소중립 아카데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