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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도 '빨간날'로… 봇물 터진 공휴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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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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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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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휴일로 지정해 효 의식 고취시켜야" vs "휴일 수 증가로 기업 생산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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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어버이날인 8일 오전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카네이션을 가슴에 단 어르신들이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4.5.8/뉴스1
하루 앞으로 다가온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를 반영해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다수 제출돼있지만 휴일 수 증가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하는 여론 역시 만만치 않아 국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9대 국회에서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안'은 5개가 발의됐다. 2012년 5월 새정치민주연합의 양승조·박기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데 이어 같은 당의 전병헌·홍의락 의원도 같은 법안을 내놓았다.

전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어버이날은 '가정의 달'인 5월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념일로서 퇴색하고 있는 효(孝) 문화의 근간을 이어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그럼에도 어버이날은 '법정기념일'로만 분류될 뿐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적이 없다"고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정할 것을 촉구했다.

어버이날은 지난 1956년 제정된 '어머니날'이 전신이다. 1973년 어머니 뿐 아니라 아버지와 모든 어른, 노인을 포함한 의미를 담아 '어버이날'로 개칭됐지만 공휴일로 지정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 사이 식목일과 제헌절(2005년)은 공휴일에서 제외됐고 한글날(2012년)이 새로 '빨간날'로 합류했다.

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자녀들의 효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어버이날을 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기업의 생산 차질 우려, 해외 관광 증가로 인한 국내 관광수지 악화, 휴일 추가 근무로 인한 휴일 근로수당 부담 야기 등 휴일 수 증가에 따른 전통적인 논쟁이 어버이날의 공휴일 지정을 두고도 되풀이되고 있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해당 법안 검토보고서에서 "안정적인 휴일 수 보장을 통한 국민의 휴식권 확대 및 삶의 질 향상과 휴일 수 증가로 인한 기업의 생산차질 또는 인건비 부담을 비교해 심도 있게 검토돼야 할 사항으로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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