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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승부수 '희망스크럼'…안철수·안희정 "못 들어본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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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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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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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안희정 충남도지사(왼쪽부터)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9;더미래연구소 창립식 및 창립기념 토론회&#39;에 참석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2015.3.11/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희정 충남도지사(왼쪽부터)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미래연구소 창립식 및 창립기념 토론회'에 참석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2015.3.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당내 계파갈등 수습 방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선주자급 모임인 '희망스크럼'이 출발 전부터 삐걱대고 있다.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등 참여 당사자들이 "못 들어 본 이야기"라며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또 하나의 논란을 낳고 있다.

희망스크럼은 문재인 대표가 지난 2월 전당대회 당시 안철수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지사, 김부겸 전 의원 등 야권 차기 주자들이 참여해 당의 발전적 미래를 그려 보자는 차원에서 제안한 기구다.

문 대표는 지난 24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회동한 뒤 "희망스크럼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새정치연합 내 계파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란 추측을 자아냈다.

그러나 희망스크럼과 관련에 사전에 참여 당사자들 간 충분한 조율을 거치거나 동의가 있었던 것이 아니어서 출범 자체가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제기된다.

안 전 대표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로부터 희망스크럼에 대한 제안을 들어본 바 없다고 부인했다. 또 희망스크럼이 형식적 기구에 그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며 사실상 참여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안 지사도 "(희망스크럼에 대한) 어떤 제안도 받은 바 없다"며 참여를 기정사실화한 문 대표와는 선을 긋고 있다. 안 지사는 문 대표가 참여자들을 만나 희망스크럼의 운영 방안이나 구상을 설명하는 등의 절차가 진행된 뒤에야 참여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 자는 건지, 논의 테이블을 마련해보겠다는 건지 문 대표 쪽으로부터 전혀 연락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안 지사는 당원의 일원으로 본인이 당을 위해 할 일이 있으면 열심히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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