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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두자리수 돌파..초동대응·격리실패가 부른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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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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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한 의심자 확진, 환자 10명으로.. 출국 못막아 격리자 64명 파생 [일문일답] 보건복지부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국내 감염자가 10명으로 늘어난 29일 오후 서울의 한 국가지정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입원치료병원의 초진실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국내 감염자가 10명으로 늘어난 29일 오후 서울의 한 국가지정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입원치료병원의 초진실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중국으로 출장갔던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메르스 환자가 두자리수를 돌파했다. 초동대응 실패에 격리실패가 겹치며 환자 발생이 전례없는 상황으로 번졌다.

이 남성은 세 번째 확진판정 환자의 아들이면서 네 번째 환자의 남동생이다. 지난 16일 부친 병문안을 갔다가 같은 병실에서 4시간가량 체류하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는 19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22일 한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가족중 확진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25일 두 번째 진료에서야 부인과 동행해 부친이 메르스 환자임을 알렸다. 출장일정을 밝히자 의료진은 자제를 권유했지만 뿌리치고 26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국적기를 타고 26일 오후 12시50분경 홍콩에 도착한 그는 공항내에서 출국 절차를 마친후 오후 3시께 공항 리무진버스를 타고 중국 후이저우(惠州)로 향했다. 이과정서 메르스 가능성을 확인한 병원은 보건당국에 이틀뒤에 당국에 신고, 출국을 막지 못했다. 당국과 의료기관과의 공조 불통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로인해 격리자가 무더기로 늘었다. 우선 항공기 동승객 163명 중 이 남성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판단된 26명(승무원 6명, 승객 20명)은 귀국하는대로 인천공항검역소 내 시설로 격리될 예정이다. 이중 승무원 6명은 자가격리 통보가 이뤄졌다. 승객 20명 중 귀국한 사람은 1명으로 격리관찰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이 남성과 접촉한 공항직원 2명, 의료진과, 가족, 직장동료 25명 등 38명도 자가격리 및 시설 격리 조치됐다. 이 남성으로 인한 격리자만 64명이 파생된 것이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실에서 메르스 일일상황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5.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실에서 메르스 일일상황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5.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다음은 이번 중국 확진판정 환자의 출국 경로와, 접촉자 및 앞으로의 대응 등에 대한 보건복지부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의 일문일답이다.

-중국 출국자가 증상 발현 시기부터 중국 출근 전까지 국내 동선에 대해 더 파악했거나 추가 격리 대상자가 있는지.

▶밀접접촉 의심자들은 현재까지 일단 다 찾아냈다. 공항직원 하면 많은 대상자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상당히 밀접한 거리 내 접촉이 이뤄진 경우를 판단해 2명을 확인한 것이다. 직장동료도 신중하게 판단해서 역학조사 결과 파악했다. 현재로선 총 38명이 밀접접촉자인데, 재차 역학조사를 실시해 추가돼야 할 상황이 발견되면 언제든지 추가 조치하겠다.

-이 남성이 중국에 도착해서 통역사를 대동했다고 하는데, 그 분도 격리조치 됐나.

▶현재 파악하고 있는 격리자는 이 남성 1인이고, 남성은 현재 입원격리 조치가 돼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이 남성(통역사) 외에 따로 격리조치 된 사람은 없나.

▶현재까지는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는 이 남성에 대한 정보만 갖고 있다.

-귀국하지 않은 탑승객 중 19명은 밀접접촉자라고 하는데, 이분들이 중국에서 받고 있는 조치는 어떤 게 있나.

▶중국 당국하고 계속 의사소통 해왔다. 현재까지 바로 확진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추가로 그 부분을 더 파악해보겠다.

-3차 감염 의심 사례가 있는지.

▶현재의 상황은 집계를 해서 내일 오전 11시경 얘기하겠다.

-현재 중국 확진판정 받은 환자의 몸 상태는 어떠한가.

▶발열인데 조금 고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다른 증상은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 않는다.

-밀접접촉자가 아닌 동승 탑승객 137명 중 20명은 현재 증상이 없어 귀가했다고 했는데, 기존 발병자들 중에서도 증상이 없었다가 다시 확진판정된 사례가 있지 않나. 다른 조치가 필요하지 않나.

▶약간 오해가 있다. 그런 사례 환자의 경우 첫 번째 검사 때 음성이었다가 두 번째 검사에서 양성이 된 것이 아니다. 시기에 따라 항체나 바이러스가 검출될만한 시기가 됐을 때 양성이 나오는 것이다. 20명은 사실상 전파 내지 감염 위성도가 극히 낮다고 판단한다. 그럼에도 입국게이트에서 체온측정을 하고, 자가 격리는 아니더라도 관할 보건소에 열이 나는지 확인 등은 하고 있다.

-비행기를 2번 탔다고 하는데 명단 확보가 되고 조치가 다 이뤄졌나.

▶2번 비행기를 탄 것은 아니다. 이분이 출국할 때 홍콩으로는 비행기를 탔고 홍콩에서 중국으로는 3시간 반 정도 버스를 통해서 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015.05.29/뉴스1 © News1
2015.05.2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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