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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의 신' 이상종, 저축銀 8억 불법대출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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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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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종 前서울레저회장 배임혐의 추가…저축銀 대주주 대출금지 규정 위반

(서울=뉴스1) 홍우람 기자 =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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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의 신'으로 불리며 수백억원대 사기·횡령을 벌였던 이상종(58·구속기소) 전 서울레저그룹 회장이 불법대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조종태)는 이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는 2008년 6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전북상호저축은행에서 8억원을 불법적으로 대출받아 은행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06년 말 서울레저그룹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동생 명의로 저축은행의 주식을 사들여 대주주에 올랐다.

이씨는 이듬해 4월 공사가 중단된 인천의 한 쇼핑몰을 경매에서 낙찰받자 공사대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대주주에 대한 대출을 금지한 상호저축은행법상 규정을 피하기 위해 서울레저그룹과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의 명의를 이용했다.

검찰조사 결과, 이씨는 자신의 친척과 측근 임직원들을 동원해 불법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사촌동생을 저축은행 여신팀 차장으로 임명하고 서울레저그룹 직원을 저축은행 직원으로 신분을 바꾼 뒤 대출서류 등을 준비했다.

저축은행 대표와 상무도 이씨의 지시를 받고 불법대출에 가담했다. 이들은 저축은행 대주주의 신용공여를 금지한 규정을 위반하고 적절한 채권보전 조치나 대출심사 없이 대출을 승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1990년대 법원에서 경매계장으로 일하던 이씨는 2000년대 경매에서 대형 건물을 사들여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기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대출과 투자금을 끌어들여 서울레저그룹의 사업을 확장하다가 2008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격자 회사를 부도내고 잠적했다.

이씨는 지난해 잠적 6년 만에 검거돼 413억원대 사기·배임과 189억원대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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