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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괴물' 오타니 내려간 일본, 전혀 무섭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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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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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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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의 2경기 13이닝 21K 무실점. '21세' 청년 한 명에게 한국 야구는 분명 맥을 못 췄다. 그러나 일본은 오타니 한 명뿐이었다. 오타니가 내려간 일본은 한국 타자들이 공략하기에 충분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4강전에서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미국-멕시코전(20일 오후 7시, 도쿄돔)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결승전은 오는 21일 오후 7시 5분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반면 일본은 조별 예선과 8강전에 이은 6연승을 마감했다. 일본은 21일 오후 1시 5분 도쿄돔에서 미국-멕시코전 패자와 3,4위전을 치른다.

이날 일본 선발 오타니는 7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85개.

지난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개막전을 상회하는 호투였다. 당시 오타니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대만 조별 예선 내내 오타니는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은 채 휴식을 취했다. 일본 오쿠보 감독은 푸에르토리코와의 8강전을 마친 뒤 지체 없이 오타니를 4강전 선발로 예고했다. 한국전 상대 2연속 등판. 어떤 자신감을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오타니는 더욱 무서워졌다. 한국과의 4강전을 앞두고 그는 결코 자만하지 않았다. 한국을 4강서 만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어려울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끝까지 경계를 놓지 않았다. 그리고 플레이볼이 선언된 이후 오타니가 마운드에 올랐다. 처음으로 연습구를 던지는 순간 도쿄돔이 술렁였다. 연습구 하나에 술렁인 도쿄돔.

이날 오타니는 1회부터 최고 구속 160km에 달하는 광속구를 뿌렸다. 1회부터 전력투구를 펼친 것이다. 어떤 일말의 허점 그리고 틈은 보이지 않았다. 1회 오타니는 정근우와 이용규를 모두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김현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오타니는 선두타자 이대호에에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민병헌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오타니는 그야말로 범접할 수 없는 투구를 펼쳤다. 3회에는 7번 황재균, 8번 양의지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김재호도 1루 땅볼. 이어 4회 1사 후부터 5회까지 이용규-김현수-이대호-박병호-민병헌을 삼진 처리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한국의 2번 타자부터 클린업 트리오를 지나 6번 타자가 모두 오타니의 공을 제대로 치지도 못했다.

6회에도 삼자 범퇴로 물러나며 노히트 위기에 몰린 한국. 오타니의 노히티를 깬 건 정근우였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정근우가 2구째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려낸 것이다. 하지만 이용규와 김현수가 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이대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8회 오타니는 노리모토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오타니가 내려간 이후 일본이 흔들렸다. 그리고 무너졌다. 한국이 9회 4점을 뽑으며 짜릿한 대역전승을 일궈낸 것이다. 오타니가 내려간 일본은 한국 타자들에게 있어 결코 난공불락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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