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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엔 쓴소리 황영기, H지수 ELS 손실공포는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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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 한은정 기자
  •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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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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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은행일임업 허용, 금융업 근본 흔드는 것" 비판.."ELS 97% 2년후 만기, 패닉빠질 일 아냐"

"은행에 투자일임업을 허용하는 것은 국내 금융업 체계의 근본을 흔드는 이슈입니다."

은행권엔 쓴소리 황영기, H지수 ELS 손실공포는 진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이 은행권을 향해 작정하고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앞서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고객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어 은행에 투자일임업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 발언을 정조준한 것이다. 투자일임업은 금융사가 주식·펀드·채권 등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판단을 위임받아 운용해주는 금융업을 말한다.

황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오찬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시스템 전체 체계를 흔드는 것이기 때문에 금융투자업권에선 당연히 안되는 것이고 논의의 대상도 아니다"며 이같이 못을 박았다. 이어 "몇년전 복합점포를 허용했을 때 은행의 요구대로 고객에 대한 종합 자산관리서비스를 허용해줬기 때문에 은행의 (투자일임업 관련) 수요는 충족됐다고 본다"며 "그것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일임을 허용해달라고 하는 것은 경우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황 회장은 또 ISA(개인종합관리계좌)와 관련한 은행 일임업 허용도 불가 입장을 분명히했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ISA가 일임 형태로 운용되면 고객민원은 물론 운용인력에 있어서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ISA에 대한 은행권의 광고나 상품운용에 있어 자사 예금 편입 문제는 공정 경쟁 측면에서 허용해주는 게 맞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해선 진화에 주력했다.

황 회장은 "2년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ELS는 1조원 규모에 불과하고 97%는 2년 후에 만기가 온다"며 "녹인(Konck-in·원금손실가능구간)에 진입한 ELS라도 손실이 곧바로 확정되는 건 아니고 만기지수에 따라서는 녹인이 풀릴수 있어 조기환매 하거나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H지수는 최근 5년간의 최저수준에 와있다"며 "1월말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4배로 1.2~1.4배 사이에서 움직이던 것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ELS 판매사들이 고객군의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원금비보장 상품들은 증권사 중심으로 팔고 원금보장 상품은 은행에서 주로 파는 게 좋을 것"이라며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고 불리지만 일부는 고위험·고수익 상품도 있어 증권사들은 수익이 낮더라도 위험을 낮추는 상품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공모 주식형 펀드 규모의 지속적인 감소 원인에 대해선 "사모펀드는 운용사 입장에서 공시와 투자자 보호에 대한 부담이 공모펀드에 비해 덜한 것이 사실"이라며 "공모펀드는 성과보수가 없다는 점에서 유능한 펀드매니저들이 헤지펀드나 사모펀드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도 수익률과 관계없이 수수료를 부과하면 억울할 수 있다"며 "공모펀드를 정률보수형과 성과보수형으로 나눠 투자자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모펀드에 성과보수가 붙으면 우수한 매니저가 배치되고 이를 믿고 공모펀드에도 자금이 유입되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밖에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비과세 해외펀드와 관련해선 "2007년 처음 도입됐다가 2008년 금융위기로 급격하게 환매가 일어났던 아픈 경험이 있다"면서도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질 때가 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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