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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 부추기는 '제왕절개수술흉터' 켈로이드라도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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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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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Issue) 김남희 기자 =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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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박모(28)씨는 지난해 말 첫 아이를 출산한 후 제왕절개수술 흉터가 생겼다. 결혼 전부터 워낙 패션에 관심 많았던 그녀이기에 배에 생긴 흉터는 특히 더 치명적으로 느껴졌다. 아직 젊은 나이에 배에 생긴 흉터는 외모적 고민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던 것. 임신 전 즐겨 입었던 옷 중에서 조금이라도 배가 드러나는 옷이나, 비키니 수영복 등은 전부 버려야 할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더구나 수술흉터가 점점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박 씨는 자신의 수술흉터를 보며 약간의 우울증 증세까지 나타나는 것을 느끼고 있다.

산후비만, 산후다이어트 등이 산모들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만큼 요즘 여성들에게는 출산 후의 외모 관리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패션에 관심이 많고 자기관리에 여념이 없는 요즘 세대의 젊은 초보 엄마들에게 제왕절개수술흉터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아무리 날씬하고 예쁜 몸매를 출산 후까지 유지하더라도 흉터가 생긴 배를 드러내기는 힘들다. 이 같은 수술흉터는 외모상의 큰 문제를 만들고 있다. 환자들에게는 정신적인 고통이 상당하다.

사례의 박 씨처럼 수술흉터가 부풀어오르는 듯 보인다면 켈로이드흉터를 의심해야 한다. 켈로이드는 상처가 아물면서 피부의 결합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것을 말한다. 상처가 나기 전의 피부와는 전혀 다른 모양으로 단단하게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붉은색을 띠고, 오돌토돌한 형태를 보인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제왕절개흉터를 갖게 된 여성들은 타인의 눈을 의식하게 되어 아예 외출을 꺼리거나, 산후우울증에 노출될 위험도 크다. 하지만 작은 상처와 달리 자연스럽게 치유될 수 없어 안타까움만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제왕절개수술흉터가 아니더라도 각종 수술 이후 발생하는 수술흉터들은 모두 똑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전문적인 수술흉터치료방법을 알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일이다.”

흉터제거수술로 흉터최소화 가능, 전자선치료와 함께 켈로이드흉터치료

안성열 원장의 설명처럼 수술흉터치료를 받는다면 제왕절개흉터 등의 수술흉터를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심리적 고통이 더해지기 전에 흉터제거수술을 선택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는 수술흉터로 남은 봉합흔적을 지운다면 흉터 걱정을 크게 덜어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흉터의 크기나 켈로이드 여부에 따라 현미경을 이용해 관찰하며 진행하는 미세봉합, 레이저치료, 주사요법 등을 적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흉터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흉터치료 전문병원을 찾아가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치료법은 물론 치료시기까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술흉터치료를 위한 병원 방문은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정설이다. 봉합한 실밥을 제거한 후부터 흉터가 자라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레이저치료 등의 조치를 취하면, 흉터가 완성된 이후의 치료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고 치료효과도 한층 뛰어나다.

이후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에서는 봉합 흔적을 적게 남기기 위해 수술흉터 부위를 절제한 후 다시 세밀하게 봉합하는 흉터제거수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방법은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된 기술 없이는 사용하기 힘든 치료법이다.

안 원장은 “켈로이드흉터치료 환자라면 흉터제거수술 이후 전자선 치료도 필요하다. 켈로이드 환자의 경우 재봉합 후에 다시 켈로이드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를 방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자선치료는 해당 부위에 켈로이드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왕절개 수술뿐만 아니라 비슷한 유형에 해당하는 맹장수술흉터도 유사한 방식으로 치료될 수 있다. 구순열흉터, 교통사고흉터, 화상흉터, 긁힌 흉터 등 흉터의 크기에 따라 레이저, 재봉합수술, 국소주사요법 등을 적절히만 활용한다면 끔찍한 흉터를 평생 안고 가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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