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7선 의원 지낸 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 별세…향년 94세

머니투데이
  • 심재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6.02.27 10:0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the300]70년대 대표 야권 지도자, DJ·YS와 경쟁… 13대 총선 낙선 뒤 우파활동 헌신

14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39;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및 체육인 신년인사회&#39;에서 이철승 고문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6.1.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4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및 체육인 신년인사회'에서 이철승 고문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6.1.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70년대 대표적인 야권 지도자로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40대 기수론'을 이끌었던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가 27일 새벽 3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이 전 총재는 제3·4·5·8·9·10·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전주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 정치학과에 재학 중 전국학생총연맹 위원장으로 반탁, 반공운동에 참여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눈에 띄어 측근으로 활동하다 이 전 대통령의 친일파 출신 경찰 채용에 반대하며 곁을 떠났다.

1954년 3월 3대 민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고향인 전북 전주에서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1954년 사사오입 개헌에 반대해 단상에 있던 국회부의장의 멱살을 잡으며 주목을 받았고 이듬해 조병옥과 장면으로 갈라진 민주당에서 장면이 이끄는 민주당 신파에 합류했다.

5·16 이후 박정희 정권을 비판하며 1971년 7대 대선을 앞두고 신민당 전당대회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당시 김영삼·김대중 의원과 함께 '40대 기수론'을 내걸고 경쟁하다 중도 하차했다. 경선에서는 김대중 의원이 김영삼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1972년 유신 이후에는 반독재 투쟁을 주장하는 윤보선 전 대통령, 김영삼·김대중 의원과 대립하며 중도통합론을 주장하면서 당 안팎의 비판을 받았다.

1980년대 초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신군부 정부에서 정치규제에 묶여 11대 국회에 참여하지 못하다 1985년 규제가 풀리면서 12대 총선에서 신민당 소속으로 전주에서 다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당시 신민당 이민우 총재와 함께 여당인 민정당 당론과 같은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다 야권의 반발을 샀다.

1988년 13대 총선 낙선 이후 자유민주총연맹 총재, 자유민주민족회의 대표상임의장, 대한민국 헌정회장, 헌정회 원로위원회 의장 등을 맡아 우파 사회·시민단체에서 활동했다.

9대 국회에서 국회 부의장을 지냈고 이후 건국 50주년 기념사업회 회장(1998년),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2007~2009년) 등을 역임했다. 체육계와도 연이 깊어 서울평화상 문화재단 이사장,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최근까지 자서전 '대한민국과 나 - 이철승의 현대사 증언'(2011년)을 출판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호는 소석(素石), 본관은 전의(全義)다.

유족으로 부인 김창희 여사와 아들 이동우 전 호남대 교수, 딸 이양희 UN 미얀마 인권보호관, 사위 김택기 전 의원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다음달 2일이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