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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업계 "가수요 자제하자"…자성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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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아름 기자
  • 2016.06.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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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조합원사에 '원지·포장 산업계 안정화' 협조공문…자성노력 당부

국내 골판지 업계가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산업 발전을 위한 자정 노력에 나섰다. 국내 골판지 원지업계 1위 신대양제지가 생산공장 화재로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원자재 수급난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골판지 가격도 급격히 변동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업체들의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상호 협조하자는 취지에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최근 조합원사들에 공문을 보내 골판지 원지 및 포장 산업계 안정화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합은 국내 골판지 산업계에 종사하는 기업 70여 개를 회원사로 둔 단체로 골판지 원지 공동구매와 표준화 인증 사업 등을 진행한다. 조합 측은 공문을 통해 "골판지 포장 및 박스업계에는 원지의 '가수요'(거짓 수요) 상황을 만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국내 골판지 원지 생산량 가운데 약 9%를 담당하는 신대양제지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원지 생산이 무기한 중단된 상황이다. 때문에 수급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원지 사재기 등에 따른 가수요까지 발생할 경우 당장 포장재 및 박스 업계가 피해를 입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원지 업계에도 악영향이 돌아가게 되는 이유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농산물 수확에 따른 포장 수요가 증가하는 4~6월은 시기적으로 원지 수급이 빠듯해지는 성수기"라며 "이런 상황에서 가수요가 발생할 경우 당장 포장재와 박스 업계에 미치는 피해가 크고 이는 연쇄적으로 원지 업계에도 어려움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조합은 원지 등 제지업계에도 가급적 수출을 자제하고 그 물량을 내수로 돌려 국내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줄 것을 주문했다. 동시에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공급망 유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부탁했다. 만약 원지 가격이 급격히 변동하는 등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하도급법 범위 내에서 조합 차원의 공동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대양제지 시화공장은 연간 46만톤의 골판지 원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지난 2015년 기준, 지종 'KA180', 'K2'를 중심으로 41만톤을 생산했다. 지난 9일 발생한 화재사고로 당분간 이들 지종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단의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원자재 수급난에 따라 골판지 원단, 골판지 상자 생산에 이르기까지 연쇄적으로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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