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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파격적 '1달러' 고객 전략, "거액자산가 아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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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경진 미래연구소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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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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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설립한 인터넷뱅크인 GS 뱅크닷컴 웹사이트/사진=GS 뱅크닷컴 홈페이지
골드만삭스가 설립한 인터넷뱅크인 GS 뱅크닷컴 웹사이트/사진=GS 뱅크닷컴 홈페이지
미국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기존의 거액 자산가를 위한 은행 이미지로부터 탈피를 시도했다.

지금까지 골드만삭스의 고객이 되기 위해서는 보통 1000만 달러(약 116억) 이상의 자산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는 수백억대 자산가가 아닌 단 1달러를 가진 평범한 사람들도 골드만삭스의 고객이 될 수 있게 됐다.

이는 미국 금융계에 있어 극히 이례적인 사건으로 계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 다른 금융기관들과 마찬가지로 골드만삭스도 불안정한 기존의 경영방식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은 63억 달러로(약 7조37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비해 40% 가량 감소된 실적이다. 제이피모건(J.P. Morgan), 웰스파고(Wells Fargo),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와 같은 다른 투자은행들의 상황도 크게 다를 바 없다.

이러한 불황 속에서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대안은 인터넷뱅크인 ‘GS 뱅크닷컴’(gsbank.com)이다.

2015년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거대복합기업(conglomerate)인 제너럴일렉트릭(General Electric Company)으로부터 자회사인 제너럴캐피탈(General Capital)을 인수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를 기반으로 인터넷뱅크인 GS 뱅크닷컴을 만들어 지난 4월부터 저축예금과 CD예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저축예금의 경우엔 단 1달러의 예치금만으로도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더불어 연간 1.05%의 높은 금리를 보장한다. 최저예치금 조건이나 계좌유지수수료도 없다. 웰스파고은행의 저축성예금 금리(연간 0.56%)와 비교하면 두 배나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골드만삭스의 파격적인 시도에 일반인의 호응은 뜨겁다. GS 뱅크닷컴은 지난 두 달간 약 15만 계좌가 신규로 개설되는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도 적지 않다.

뱅크모바일(Bankmobile) 앱 소유사인 커스터머스 뱅콥의 설립자인 제이 시두(Jay Sidhu)는 골드만삭스의 가망성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뱅크모바일 앱’은 골드만삭스의 수많은 경쟁사들 중 하나로 급부상한 회사이다.

그는 골드만삭스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시도에 대해 "일반인들이 거래하는 소액 은행거래에 취약한 골드만삭스가 고객들의 관심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1달러보다 더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골드만삭스의 새로운 시도를 존중한다. 하지만 일반인 고객들이 모든 면에서 만족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부자의 상징인 골드만삭스의 새로운 행보는 일반인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관심이 얼마나 지속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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