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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통합 1주년…올해 주가 상승률 최고 'KEB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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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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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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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1주년 별 행사 없이 조용히…하나금융지주 주가 3만원 육박

조용한 통합 1주년…올해 주가 상승률 최고 'KEB하나은행'
지난해 9월1일 KEB하나은행(옛 외환은행) 본사.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신임 KEB하나은행장, 김창근 하나은행 노조위원장,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통합 KEB하나은행 출범을 축하하기 위한 모임이었다. 하지만 올해 9월1일 KEB하나은행은 별다른 행사를 기획하지 않고 있다. 함 행장이 "내실을 다질 때"라며 조용히 1주년을 보내자고 했기 때문이다.

1주년을 기념하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함 행장은 통합 은행 시너지가 먼저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의 겸손함은 내실의 자신감이 받쳐준다. 내실의 좋은 예가 바로 주가.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3만원을 육박하며 올해 은행주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의 조속 통합을 추진한 김정태 회장의 승부수와 함영주 행장의 영업 제일주의가 만든 결과물이다.

우선 KEB하나은행은 성공적인 전산통합을 이뤘다. 지난 6월7일 전산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원뱅크'를 완성했다. 보통 전산통합을 하다보면 작은 불편이라도 접수되기 마련인데 KEB하나은행의 전산통합은 잡음없이 끝났다.

옛 외환은행과 옛 하나은행이 가진 강점은 더 발전했다. KEB하나은행은 옛 외환은행 시절부터 국내 무역금융과 외국환 업무에서 절대강자였다. 7월말 기준 국내 외국환업무 점유율은 39.2%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청산결제업무를 개시했고 지난달에는 이란의 유로화지급결제시스템 주관은행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9월 KEB하나은행 출범 후 함 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밝힌 '전직원의 PB화'도 결실을 맺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3월 은행권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사이버PB’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PB서비스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진출과 미래 금융에서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그룹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를 출시해 금융권 통합멤버십 서비스를 이끌고 있다. 현재 하나멤버스 가입자는 620만명을 넘기면서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24개국, 134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KEB하나은행은 차별화 전략을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성적표도 괜찮다. 상반기 KEB하나은행의 순이익 7990억원.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자본적정성도 나아졌다. 지난 6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7%로 통합전 단순합산기준 1.33%보다 개선됐다.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6.76%로 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높다.

KEB하나은행에게 남은 과제도 많다.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 노조 통합이다. 같은 지점에서 같은 일을 하는데 다른 보수를 받는다면 조직 문화가 오래 유지될 수 없어서다.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것도 KEB하나은행이 노력하는 분야다. KEB하나은행이 '활동손님 1000만'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나 9월1일 취임 1주년을 맞는 함 행장이 전국 영업점회의에 참석하는 것도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의 하나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KEB하나은행이 통합은행으로서 본격적인 시너지가 나고 있다"며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과 견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에서 금융당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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