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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나무숲'에서 직원 고충듣죠"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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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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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31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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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 예술의전당, 한예종 거쳐 세종문화회관으로…"실무·이론 두루 갖췄다" 평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저녁 공연이 시작한 걸 확인한 뒤에야 퇴근한다. '삼청각 사건' 이후에는 직원과의 소통창구도 늘렸다. /사진=홍봉진 기자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저녁 공연이 시작한 걸 확인한 뒤에야 퇴근한다. '삼청각 사건' 이후에는 직원과의 소통창구도 늘렸다. /사진=홍봉진 기자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승엽 사장을 마주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저녁 공연 관객석에도 종종 나타나기 때문. 그는 저녁 공연이 잘 시작하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퇴근한다. 귀가 큰 편인 그는 '듣는 일'에도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학생 상담을 담당하기도 했다. "일주일에 3번, 하루에 5번씩 상담하면 완전히 녹초가 되더라고요."

현장을 중시하고 듣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그의 강점은 위기 때 발현됐다. 지난 2월 이른바 '삼청각 무전취식' 사건이 터진 뒤 그는 '현장사장실' 제도를 도입했다. 매주 1회 2~3시간씩 삼청각,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등 산하기관을 방문한다. 홈페이지 내 CEO핫라인 코너를 개설해 외부고객과 업체의 의견을 받는가 하면 '세종대나무숲'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익명으로 직원들의 고충을 듣는다. 올해 초부터 매 주 월요일마다 직원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 것도 '월요편지'로 정착됐다.

"(대나무숲에) 사연을 올리는 건 얼마나 고민해서 올리겠어요. 정상적인 소통이 안될 때 올리는거니까요. (익명이라서) 누가 올렸는지 몰라 1대1 피드백은 안되지만 중요한 사안이라면 '월요편지' 등을 통해 전체 직원들에게 피드백을 하는 방식으로 답장해요."

그는 실무와 이론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프랑스에서 예술행정을 전공한 뒤 예술의전당에서 14년 동안 공연기획·제작, 공연장 운영, 경영지원 등의 업무를 맡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학과 교수로 근무했으며 '2010 하이서울페스티벌' 예술감독, 서울연극협회 이사, 제7대 한국예술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경험을 살려 '극장경영과 공연제작'이란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취임한 그는 "오랫동안 이 바닥(문화예술계)에 있다 보니 비슷한 고민을 많이 공유하고 있어 낯설지 않았다"며 "(남은 임기동안) 공공기관으로서 공연예술시장의 전체 파이를 키우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 프로필

△1961년, 경남 사천 출생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서울대 대학원 불어불문학 석사 △프랑스 브루고뉴대학 문화정책과 예술행정 고급전문학위 △예술의전당 공연장운영부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학과 교수 △前 2010 하이서울페스티벌 예술감독 △前 국립중앙극장 운영자문위원회 위원 △제7대 한국예술경영학회 회장 △現 세종문화회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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