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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이래 최대, '최순실 촛불' 서울 도심 뒤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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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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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1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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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 최소 50만·경찰 16만 예상…6.10항쟁·광우병 시위 능가 전망, 경찰 '총력대응'

1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최순실 사태를 규탄하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다. 주최 측은 이날 최소 30만~50만명, 경찰은 16만~17만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5일 집회 모습. / 사진제공=뉴스1
1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최순실 사태를 규탄하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다. 주최 측은 이날 최소 30만~50만명, 경찰은 16만~17만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5일 집회 모습. / 사진제공=뉴스1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초대형 시위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초유의 국정농단 파문으로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역대 최대 규모 인파가 몰릴 예정인 데다 주최 측은 청와대 앞 행진까지 예고했다. 경찰은 가용 가능한 인력을 전부 동원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과 일대 주변 도로에서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를 개최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1503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석한다.

주최 측은 이날 최소 30만~50만명, 최대 100만명 안팎이 서울광장에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최 측 추산 70만명이 운집한 2008년 6월10일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광우병 사태) 촛불집회와 맞먹거나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경찰은 이번 민중총궐기 참가자수로 16만~17만명을 예상했다. 5일 열린 2차 촛불집회보다 3~4배 더 많은 인원이다. 광우병 사태 당시 경찰이 추산한 8만명과 비교해도 2배에 달한다.

주최 측과 경찰 예상을 종합하면 이번 민중총궐기 대회는 1987년 6·10 항쟁 이후 가장 컸던 광우병 사태 촛불집회를 능가해 사실상 건국 이래 최대 규모 서울 도심 시위가 될 수 있다.

건국이래 최대, '최순실 촛불' 서울 도심 뒤덮는다
참가자들은 이날 본 집회에 앞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동시다발 사전집회도 연다.

먼저 공공운수·건설·서비스노조 등 20개 노동단체가 서울광장 등에서 오전 11시부터 사전집회를 연다.

이후 오후 2시부터는 △전국노동자대회(서울광장) △농민대회(남대문) △빈민·장애인대회(청계광장) △여성대회(서울역사문화박물관 앞) △평화행동(서울역광장) △청년학생 총궐기(마로니에공원) △청소년시국대회(탑골공원) 등 7개 부문에서 사전대회를 치른다.

같은 시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이화사거리에서는 시민 대행진도 이어진다.

본 집회인 민중총궐기 대회는 서울광장에서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다. 1·2차 촛불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과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본 집회가 끝나는 오후 5시부터 참가자들은 '청와대 에워싸기 국민대행진'을 시작한다.

서울광장에서 순차적으로 출발한 참가자들은 이후 서대문·정동·을지로입구·을지로2가·광화문광장 등 5개 갈래로 나눠 걷다가 오후 6시30분쯤 내자동 로터리에서 재집결한다.

다시 모인 참가자들은 저녁 8시쯤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공식행사는 밤 10시30분쯤 끝난다. 자발적으로 남을 참가자들은 1박2일 철야 난장과 추가 집회도 이어갈 예정이다.

1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최순실 사태를 규탄하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다. 주최 측은 이날 최소 30만~50만명, 경찰은 16만~17만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5일 집회 모습. / 사진제공=뉴스1
1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최순실 사태를 규탄하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다. 주최 측은 이날 최소 30만~50만명, 경찰은 16만~17만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5일 집회 모습. / 사진제공=뉴스1
경찰은 이날 시위대의 종로 등 도심 일대 행진은 대체로 허용하면서도 청와대 방면 행진은 제동을 걸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본 집회 이후 예고한 행진신고 5개 구간에 모두 제한을 뒀다.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향하는 1개 구간에는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이남까지만 행진을 허가한다'며 제한통고를 내렸다.

이외에 내자동 로터리를 종착지로 하는 나머지 4개 구간에도 광화문광장 북단을 중심으로 반경 300~400m까지만 행진하도록 조건통보를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투쟁본부가 신고한 대로 내자동 로터리까지 행진을 허용할 경우 많은 인파가 좁은 공간에 모여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집회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시민 안전과 교통소통 목적을 감안할 때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경찰의 제한에 즉각 반발하고 법원에 제한통고·조건통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전, 늦어도 행진 시작 전까지 나올 전망이다.

경찰은 5일 2차 촛불집회 때도 시위대의 도심 행진을 제한통고했지만 주최 측이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결국 허가했다.



  • 윤준호
    윤준호 hiho@mt.co.kr

    사회부 사건팀 윤준호입니다. 서울 강남·광진권 법원·검찰청·경찰서에 출입합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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