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단독]정유라 체육 수행평가, 최순실 방문후 '만점'

머니투데이
  • 최민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1,635
  • 2016.11.15 16:1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김동욱 서울시의원 "정성평가 비중 늘어나면서 학업우수상도 받아"

정씨의 고교 시절 체육성적. 어머니인 최순실씨가 학교에 항의성 방문을 한 이후 수행평가 성적이 급등했다.
정씨의 고교 시절 체육성적. 어머니인 최순실씨가 학교에 항의성 방문을 한 이후 수행평가 성적이 급등했다.
MT단독
정유라씨(20·개명 전 정유연)가 고교시절 체육 교과우수상을 받으며 성적 특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정씨가 2학년 이후 대부분 체육과목 수행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정씨의 수행평가 성적이 급등한 시기는 정씨의 어머니 최순실씨(60)가 학교에 찾아와 교사에게 폭언을 한 이후다.

15일 김동욱 서울시의원(교육위원회)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학년때 보통등급이었던 정씨의 성적은 2학년 들어 우수로 급등했다. 1학년 1학기 총점은 80점, 2학기는 68점이었지만 2학년 1학기 들어서는 91점으로 확 뛰었다. 2학년 2학기 때는 98점을 받아 교과우수상을 타기도 했다. 출석일수가 28일밖에 안 되는 3학년 때도 정씨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3학년 2학기에는 만점에 가까운 99점을 받았다.

정씨의 성적이 급등할 수 있던 이유는 2013학년도부터 지필 평가 비중이 20%에서 절반 수준인 10%로 줄어든 데다 수행평가에서 대부분 만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정씨의 체육성적은 1학년 때까지는 결코 우수하다고 볼 수 없다. 1학년 1학기 지필고사 성적은 20점 만점에 13.8점이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69점이다. 수행평가 기초체력 부문에서도 1학년 1·2학기 모두 35점 만점에 21점이라는 높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2학년 성적은 확 달라졌다. 2학년 1학기 지필고사 성적은 10점 만점에 1점(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10점)을 받았지만 구기, 기초체력, 수업태도 등 모든 수행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총합 91점으로 등급도 '우수'로 훌쩍 뛴다. 2학년 1학기는 정씨의 모친인 최순실씨가 학교에 가서 연간 대회 출전 4회 제한을 강조한 체육담당교사에게 폭언을 했던 시기다.

3학년 성적은 더욱 놀랍다. 1학기 때는 10점 만점을 주는 수업참여도 부문에서 0점 처리를 받았지만 건강(40%)과 도전경쟁및여가(40%) 부문에서 만점을 받아 총점 89점을 기록했다. 3학년 1학기는 정씨가 대한승마협회가 두 차례에 걸쳐 보낸 시간할애 공문을 통해 3월24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은 시기다.

2학기 때는 수업참여도 점수까지 10점 만점에 10점을 획득해 총점 99점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정씨는 2학년 2학기 체육교과우수상, 3학년 운동과생활건강 교과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다.

정씨는 2학년 때 체육교과우수상을 받았다. /사진=노웅래, 송기석 의원실 자료 캡처
정씨는 2학년 때 체육교과우수상을 받았다. /사진=노웅래, 송기석 의원실 자료 캡처
김동욱 서울시의원은 "체육 과목의 정성평가 비중이 늘어나면서 정유라 학생은 교과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 현재까지 해당 과목의 평가기준 변경에 대한 근거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유라에 맞춰 기준이 바뀌고 성적 특혜가 주어졌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국민과 학생들은 허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5만전자, 추락 좀 그만"…삼성전자 85층 주주의 절규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꾸미
제 1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_220530_220613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