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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영·수 모두 어려웠다…변별력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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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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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 어려웠던 9월 모평보다 난이도 높아 영어, 9월 모평보다 어렵고 지난해 수능과 비슷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김현정 기자 =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16.11.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16.11.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변별력이 커진 것으로 평가됐다.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고난이도 문제가 지난해보다 늘었다.

특히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보다 대체로 어렵게 출제됐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도 어려웠다는 게 진학교사와 입시업체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비교적 쉽게 출제됐던 영어는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과 체감 난이도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과 학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려워 이과 학생들보다 체감 난이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과 학생들은 국어와 함께 영어의 변별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필수 응시과목인 한국사는 예상대로 쉽게 출제됐지만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다소 난이도가 높게 출제된 과목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진갑 수능출제위원장(계명대 화학과)은 이날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오류 없는 문항이 우선이고 난이도 분포에 신경을 썼다"며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하되 변별력을 위해 약간 어려운 문항을 포함하는 수준에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욱 수능검토위원장(서울시립대 국어국문학과)은 "출제 검토과정에서 가장 신경썼던 부분 중 하나가 적정 난이도의 일관성 유지"라며 "6월, 9월 모의평가 수준과 유사하게 본 수능도 출제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는 쉬운 수능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상당한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어를 제외한 국어, 수학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었다.

올해부터 문·이과 공통시험으로 바뀐 국어영역은 어렵게 출제하는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쉽다고 평가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에 파견 중인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올해 수능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라며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어렵게 출제됐다"라고 분석했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에서 문과생들이 응시했던 B형 만점자가 0.30%에 불과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 올해 6월(0.17%)과 9월(0.10%) 모의평가는 만점자가 0.1%대에 그쳐 지난해보다 더 어려웠다.

김 교사는 "지문의 길이가 길어졌고 지문당 문항수가 늘었다. 지문 구성형식에도 변화가 있었다"라며 "학생들이 상당히 보기에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학영역 역시 문·이과 모두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문과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나형은 만점자가 0.15%에 그쳤던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다. 만점자가 0.31%였던 지난해 수능보다도 어려웠다는 말이다.

유제숙 서울 한영고 교사는 "수학 나형은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려웠다"면서 "고난이도 문제가 2~3개에서 4개 정도로 늘었다"고 평가했다.

이과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가형에 대해서도 조만기 경기 판곡고 교사는 "9월 모의평가보다는 상위권을 변별하는 데 약간 용이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보통 수학 가형은 객관식 마지막 문제인 21번 문항과 주관식 마지막 문항인 29, 30번 문항이 어려운데 이번에는 20번 문항도 어렵게 출제됐다.

조 교사는 "고난이도 문제가 1문항 늘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을 것"이라며 "30번 문항은 신유형이면서 고난이도 문제여서 여기서 상위권 변별력이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영어는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 만점자는 0.48%에 그쳤다.

올해 모의평가가 쉽게 출제돼 지난 9월 모의평가에 맞춰 수능을 준비했던 학생들에게는 체감 난이도가 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모의평가에서 영어영역 만점자는 6월 0.57%, 9월 2.49%였다.

영어는 지난해에도 9월 모의평가에서는 만점자가 4.64%에 달했지만 11월 본 수능에서는 0.48%로 줄어든 바 있다.

유성호 인천 숭덕여고 교사는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고 지난해 수능과 체감 난이도가 비슷했다"며 "2~3문항은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문제가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종한 서울 양정고 교사는 "31~34번 빈칸추론 4문항 중 3문항이 EBS 교재와 연계하지 않은 문항이어서 어렵게 느낄 수 있다"며 "특히 34번 문항이 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한 문항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연근 서울 잠실여고 교사는 "지난해 수능은 국어와 탐구영역에서 변별력이 있었다면 올해는 전 영역에서 변별력을 갖췄다"며 "전 영역을 골고루 잘 본 학생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윤기영 서울 충암고 교사는 "올해는 국어, 수학, 영어가 상당히 변별력 있게 출제되어 1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바뀌는 것과 같은 상위권 학생들의 혼란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는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범석 숭실고 교사는 "지난 모의평가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새로운 핵심 개념을 묻는 문제들이 등장했지만 수험생들이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출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서 일부 까다롭게 출제된 과목이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사회탐구의 경우 9월 모의평가와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사회·문화는 시간이 소요되는 문항이 많아 체감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과학탐구에 대해서도 "생명과학Ⅰ은 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쉬웠지만 나머지 과목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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