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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개인 맞춤 콘텐츠'로 승부수…제2도약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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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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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30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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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시간·관심사 따른 개인별 큐레이션…동영상 육성 '24시간 방송국' 포부

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 부사장./ 사진=카카오
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 부사장./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내년 포털 다음의 ‘맞춤형 콘텐츠’를 무기로 검색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의 견고한 아성과 모바일 운영체제(안드로이드)를 등에 업은 구글의 맹추격 속에 포털 다음은 점유율이 크게 떨어진 상황. 독자 알고리즘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 콘텐츠와 카카오와의 모바일 시너지로 내년부터 일대 반격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발 늦은 동영상 콘텐츠도 대폭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포털부문을 총괄하는 임선영 부사장은 “같은 재료라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3000원 짜리 음식이 되기도 30만원 짜리 음식이 되기도 한다”며 “내년 2월부터 다음 서비스 전면에 걸쳐 개인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인 맞춤 콘텐츠 추천으로 ‘취향저격’=5년 전까지만 해도 포털 다음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20~30% 수준. 적어도 한국 검색시장에서 네이버의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모바일 시장 대응이 늦어지면서 시장 점유율이 10% 초반으로 급락했다. 카카오가 1년 전부터 다음 포털에 메스를 가해왔던 이유다.

이런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카카오가 제시할 비장의 무기는 맞춤형 포털. 네이버 같이 대중 포털이 아닌 개인마다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나만의 포털’로 다음 서비스를 차별화하겠다는 것. 모바일 서비스에 적용한 ‘채널’이 대표적인 예다. 채널은 다음카페와 티스토리 등 카카오가 운영하는 소셜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콘텐츠를 다양한 주제별로 큐레이션해주는 서비스다. 독자 개발 알고리즘 ‘루빅스(RUBICS)’가 적용됐다. 다음이 카카오와의 합병 이전부터 개발해온 루빅스는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성향을 분석해 이용자마다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기술. 질적으로 뛰어난 콘텐츠라도 이용자의 관심도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과거에는 뉴스나 특정 분야에만 루빅스를 내년 2월부터 다음 서비스 전면에 적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포털 다음을 맞춤 콘텐츠 플랫폼으로 재도약시키겠다는 의지다. 임 부사장은 “콘텐츠의 질과는 상관없이 이용자의 관심도에 따라 콘텐츠의 가치가 확연히 달라진다”며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방대한 콘텐츠 큐레이션에 특화된 알고리듬 루빅스를 통해 개인 맞춤 포털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영상 서비스 강화…‘24시간 방송국’으로=포털 다음의 동영상 서비스도 대폭 강화된다. 다음은 동영상 제작자들과 협업을 통해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다. 다음 포털 내부에서 또 하나의 동영상 생태계를 키워 나겠다는 것. 일종의 하나의 방송국처럼 동영상 미디어 허브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임 부사장은 “다음의 전략은 플랫폼과 콘텐츠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동영상 서비스 역시 사용자별로 다른 취향에 맞춘 큐레이션 기능으로 차별화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맞춤형 콘텐츠와 동영상을 중심으로 한 포털 개편이 마무리되면 카카오의 실적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다. 카카오 실적 급락의 원인으로 O2O(온·오프라인연계)와 광고 매출 급락이 꼽혀왔기 때문. 내년부터 포털이 다시 힘을 받을 경우 광고 매출이 회복될 수 있다. 증권가의 한 연구원은 “카카오 실적이 우려스러웠던 건 경쟁사 대비 급락한 포털 광고 수익 때문”이라며 “체질 개선을 통해 유의미한 실적 변화를 이뤄낸다면 내년이 카카오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6년 12월 29일 (11:38)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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