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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법정서 "횡령 부분 깊이 반성…물의일으켜 사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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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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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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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해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해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최순실씨(60·구속기소)와의 친분관계를 바탕으로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하며 각종 문화계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광고감독 차은택씨(47)가 자신의 2차 재판에 출석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의 심리로 29일 열린 두번째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한 차씨는 "횡령 부분에 대해 정말로 깊이 반성한다"며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법리적으로 밝히고 싶은 부분이 있어 변호사와 상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이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차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부인했다.

구체적으로, 차씨가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사인 포레카 지분을 빼앗기 위해 우선협상자였던 중소 광고업체 컴투게더를 압박했다는 혐의에 대해 "공동인수 협상을 추진한 것일 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구속기소) 등이 컴투게더를 압박하는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협박이나 강요 행위를 한 적이 없어 공범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씨에게 지인의 KT 임원채용을 부탁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경위를 통해 채용이 됐는지는 모른다"며 "플레이그라운드 운영이나 광고대행사 선정 과정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안 전 수석이 KT의 광고대행사 선정에 개입한 부분에 직권남용죄를 적용하고 이를 전제로 차씨에 대해 기소가 이뤄졌다"며 "이 부분을 안 전 수석의 일반 직무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인데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공무원이 아닌 차씨가 취업을 부탁한 이후 벌어진 일에 대해 공범관계를 적용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차씨의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가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의 문화행사 계약을 따내도록 도와 2억86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가 행사용역 대행업체로서 가장 적임이라고 생각해 독자적으로 추천했을 뿐 알선행위는 없었다"며 "차씨가 받은 돈은 정당한 용역대가이지 알선의 대가가 아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준비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심리에 나선다. 첫 공판기일은 1월10일 오전 10시10분 열린다. 첫 공판에는 검찰의 공소사실과 이에 대한 피고인들의 의견을 확인하고 서류증거를 조사하는 절차가 이뤄진다.

앞서 차씨는 측근인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58) 등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사인 포레카 지분을 빼앗기 위해 우선협상자였던 중소 광고업체 컴투게더를 압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 가담한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 플레이그라운드 대표 김홍탁씨, 모스코스 사내이사 김모씨 등도 함께 기소됐다.

차씨는 또 박근혜 대통령, 안 전 수석 등과 압력을 행사해 이동수 전 KT 통합마케팅 본부장을 이 회사 임원으로 취직시키고, KT의 광고일감을 몰아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차씨는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가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의 문화행사 계약을 따내도록 해 2억86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아프리카픽처스의 자금 1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별개로 송 전 원장은 지난해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주한 LED사업을 수주받게 해주는 대가로 한 공사업체로부터 수개월간 총 38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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