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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트럼프 정부 출범 '경계감'에 일제 하락…다우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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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서명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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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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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트럼프 정부 출범 '경계감'에 일제 하락…다우 0.37%↓
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8.2포인트(0.36%) 하락한 2263.6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72.32포인트(0.37%) 내린 1만9732.40으로 마감했다. 5일 연속 하락세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15.57포인트(0.28%) 떨어진 5540.0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경기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부 출범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부동산 업종과 유틸리티 업종이 각각 0.99%와 0.87% 밀리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에너지 업종도 0.73% 떨어지며 부담이 됐다.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이 하락했다.

◇ 고용지표 호조 지속, 실업수당 청구 44년 ‘최저’
고용지표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을 밑돌며 44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5000건 줄어든 23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1973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전문가 예상치 25만4000건에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8주 연속 30만건을 밑돌았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만250건 줄어든 24만6750건으로 집계됐다.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만3000건 감소한 204만6000건으로 나타났다.

◇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 11.3%↑ ‘예상 웃돌아’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예상을 크게 웃돌며 부동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11.3% 증가한 122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치 118만8000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11월 수치 역시 109만건에서 110만건으로 상향조정됐다.

단독주택 착공건수는 전월보다 4.0% 감소한 79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9% 늘어난 것이다.

향후 주택 경기를 예고하는 건축허가건수는 전월보다 0.2% 감소한 121만건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0.7% 늘어난 것이다.

◇ 달러, 경기지표 호조에 '강보합'
달러가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 영향으로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02% 오른 101.31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1.73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오름 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0.08% 오른 1.063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다소 부정적인 경기 전망을 내놓으면서 한 때 1.06달러가 무너지기도 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럽의 성장률이 부진하고 기준금리도 장기간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달러 환율은 0.36% 오른 115.06엔에 거래되고 있다.

◇ 국제유가, 美 재고 증가 불구 수급 균형 전망에 소폭↑…WTI 0.6%↑
국제 유가가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찾을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을 깨고 크게 늘어나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29달러(0.6%) 상승한 51.3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는 전날보다 0.28달러(0.52%) 오른 54.2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원유 시장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이전부터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또 감산 합의 이행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 감산 가능성을 제기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칼리드 알 팔리흐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다보스포럼) 에너지 전망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유가 상승이 유지되지 않으면 추가 감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을 깨고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은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1월 13일)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230만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34만2000배럴 감소였다. 전날 미국석유협회(API) 집계에서는 원유 재고가 504만배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시장 거래분 인도 지역인 쿠싱의 재고는 130만배럴 감소했다.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량은 일 평균 63만9000배럴 감소했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전주보다 2.9% 포인트 하락한 90.7%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600만배럴 늘었다. 시장 예상치 200만배럴 증가였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100만배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는 16만2000배럴 증가였다.

◇ 국제금값, 달러 강세·옐런 발언 영향 0.9%↓
국제 금값이 달러 강세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미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0.6달러(0.9%) 하락한 1201.5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은 가격 역시 온스당 1.6% 내린 17.002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FRB의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실업률이 4.7%로 완전 고용 수준에 근접했고 물가상승률도 목표인 2%에 점점 더 다가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금과 구리는 각각 1.6%와 0.2% 하락했다. 반면 팔라듐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 유럽증시, 드라기 '비둘기적' 발언에 실망, 일제 하락
유럽 증시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06% 하락한 362.85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0.02% 내린 1만1596.89를, 영국 FTSE 지수는 0.54% 밀린 7208.44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지수 역시 0.25% 하락한 4841.1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ECB였다. ECB는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를 지속하기로 했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 영향 때문이라며 물가상승률 전망이 낮아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필요한 경우 양적 완화를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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