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 데일리시큐 주최로 열린 'SFIS 2017 스마트 금융 & 정보보호 페어-금융권 CIO 및 IT CEO 조찬 간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와 데일이시큐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핀테크·보안 컨퍼런스 '스마트 금융 & 정보보호 페어(SFIS) 2017'의 막이 올랐다.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스마트 금융 & 정보보호 페어(SFIS) 2017' 조찬 간담회에는 금융당국 고위관계자와 은행, 보험, 카드사 CIO,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핀테크 산업 및 금융 보안 이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스마트 금융 & 정보보호 페어(SFIS) 2017에서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금융 서비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 인터넷은행 등 핀테크와 소비자보호 방안 등 미래 금융기술 현안과 대응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 앞서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핀테크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이라며 "당국에서는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업계 스스로 보안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규제와 제도의 혁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상임위원은 "스마트 금융의 대표적인 사업분야인 클라우드펀딩, 로보어드바이저, 인터넷은행, 핀테크 등이 발전할 수 있도록 규제와 제도를 지속해서 가다듬을 것"이라며 "테스트베드제도를 활용하고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효성 있는 감독정책과 보안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최성일 금융감독원 IT정보보호단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기술 활용을 촉진하면서도 망분리 규제 실효성을 높이는 운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아울러 "북한의 사이버테러 위협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며 "생체인증 등 새로운 인증기술에 대한 보안 리스크에 대한 보안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볼룸에서 개최된다. 로비에서는 최신 금융 IT 및 정보보안 솔루션 전시회도 열린다. 전국의 금융기관 IT및 보안담당자를 한 자리에서 만나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다. 참가기업은 지란지교소프트, 더보안, 좋을, 아카마이코리아, 엔시큐어 등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