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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충격, 테슬라에 시가총액 역전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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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은 인턴기자
  • 강상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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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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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새 테슬라 주가 40% 급등…현대·기아차와 닛산자동차 시가총액 추월

현대차 충격, 테슬라에 시가총액 역전 당해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Tesla)의 주가가 최근 단기 급등하며 국내 자동차점유율 1위이자 자동차 생산량 기준 글로벌 3위(2015년 기준)인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추월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2일(현지시간) 441억 달러(50.5조원)에 달해 현대차 (184,500원 ▲1,000 +0.54%)의 351억 달러(39.4조원)와 기아차 (83,200원 ▲600 +0.73%)의 132억 달러(15.5조원)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가총액을 합친 금액(483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심지어 일본의 닛산자동차(417억 달러)보다도 높고, 미국의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Ford)에도 근접한 상태이다. GM과 포드의 시가총액은 각각 567억 달러와 504억 달러이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이 테슬라에 역전된 배경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첫째 테슬라 주가의 급격한 상승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3개월 만에 40%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 내 100% 차량 생산을 하고 있는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비해 트럼프의 국경세(border tax) 공격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고, 그 효과로 주가가 급등했다.

둘째, 현대차 자체의 실적부진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속적인 내수점유율 하락, 수익성 악화와 생산성 부진,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국경세 공격, 연구개발(R&D) 투자 감소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 약화 등의 악재를 겪으며 시장에서 지지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 (184,500원 ▲1,000 +0.54%) 주가는 지난 3개월 간 8% 상승에 그쳤고, 기아차 (83,200원 ▲600 +0.73%)는 7.5% 하락했다. 기아차는 2월 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주가 급등에 대해 대체로 회의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이들은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과대평가돼 있다며 현재의 주가 랠리 현상을 일시적인 거품으로 보고 있다.

GM과 포드는 매년 100만대가 넘는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는 반면, 테슬라는 2016년 한 해 동안 고작 8만대 미만의 판매량을 기록했을 뿐이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올 하반기 보급형 전기차량인 모델 3의 판매량을 10만대에서 20만대 사이로 예측하고 있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 중 테슬라가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믿는 이는 거의 없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4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price target)와 테슬라의 현재 주가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존재한다.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의 중간값은 지난 주 테슬라의 주가보다 18%가량 낮았다. 이는 7년 전 테슬라가 상장된 이후 월가에서 내놓은 가장 비관적인 전망치에 해당한다.

실제로 테슬라는 세계 최대의 배터리 공장, 모델 3의 대량 생산을 위한 생산 시설, 판매센터, 서비스센터 및 자동차 충전기 글로벌 네트워크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매년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다. 그럼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아이러니하게 ​​1년 전보다 54%정도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과매수(overbought)와 과매도(oversold)의 상태를 측정하는 기술적 분석 지표인 RSI(상대강도지수)에 따르면 지난주 테슬라의 RSI는 83을 넘어섰다. 이는 테슬라가 4년래 최고 수준의 과매수권에 놓여 있음을 보여 준다. 보통 RSI 수치가 70을 넘으면 주식이 과매수된 것을 의미하며 30 미만은 과매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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