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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강남 삼성까지 17분…" GTX 민자사업 기본계획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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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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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0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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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일산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17분만에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계획이 속도를 낸다.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이나 일산 킨텍스 인근 등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은 개발 호재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GTX A노선 중 일산-삼성 민자구간에 대한 타당성분석을 마치고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기본계획을 마련하면 이를 바탕으로 민간사업자로부터 제안서를 제출 받아 내년 초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18년 말 착공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GTX 일산-삼성(37.4km) 구간은 파주(운정)-일산-삼성-동탄을 잇는 A노선(83.3km)의 일부다. 삼성-동탄 구간(39.5km)은 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21년 개통 예정이다. 파주-일산 구간(6.4km)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GTX는 지하 40~50m 깊이의 터널에서 일반지하철 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다. 최고속도는 시속 180km, 평균속도는 시속 116km다.

개통되면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13분, 킨텍스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17분이면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동탄역~삼성역 구간은 19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수도권 대규모 주거지역과 서울 도심이 30분 생활권으로 묶이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역이 들어서는 킨텍스 일대와 대곡역, 연신내역 인근이 주요 수혜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이 이뤄진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는 GTX 개발 호재로 조기에 계약이 완료되기도 했다. 지역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프리미엄(웃돈) 역시 약 500만~2000만원 가량 붙은 상황이다.

연신내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역 인근의 한 공인중개소는 "GTX 개발은 오래전부터 나온 얘기라 당장 급격한 매매가 변화는 없다"면서도 "투자 문의는 꾸준하기 때문에 내년에 착공이 이뤄지면 역 인근 빌라나 단독주택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있는 대곡역 인근은 아직 개발 계획이 확정되진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최성 고양시장은 이곳에 약 1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개발 계획이 확정되면 GTX 호재와 더불어 대곡역 인근의 개발 기대감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GTX역에서 다소 떨어진 고양 삼송·지축지구나 연장선이 검토 중인 파주 운정 역시 호재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이들 지구에서 지하철3호선을 이용하면 대곡역이나 연신내역과 가까워 강남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GTX가 파주까지 연장되면 장기간 침체된 운정신도시 집값도 어느정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성이 높아 민자 방식으로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의 수요예측에 따르면 일평균 이용객은 30만명 수준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경전철 사업보다는 수익성이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사업자들도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정부가 수익과 손실을 공유하는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BTO-rs)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민자구간의 총 사업비는 3조5788억원이다.

박민우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는 지하철에 KTX가 도입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도시교통체계를 완전히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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