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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국토교통부 장관의 '남 다른'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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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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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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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신임 국토부 장관 프리젠테이션 취임식…취임사 표현도 파격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첫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첫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첫 여성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돼 화제를 모은 김현미 장관이 취임식에서도 남다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성적 색채가 강한 국토부에 사상 첫 여성 장관 후보로 지명돼 ‘깜짝 발탁’이란 평가를 받은 김 장관은 23일 취임식에서도 기존 취임식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소통행보(?) 프레젠테이션 취임식=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시작된 취임식에서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띄웠다. 파워포인트(PPT) 슬라이드 자료를 활용해 최근 집값 과열현상을 진단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최근 부동산 과열현상과 앞으로 국토부 정책을 설명했다. 직원들은 근엄한 분위기에서 준비된 취임사를 읽는 통상적인 장관 취임식에서 벗어나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소통행보’라고 평가했다.
 
국토부의 한 직원은 “프레젠테이션 취임식은 처음 접해본다”면서도 “새로운 시도가 신선했고 신임 장관의 열정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취임사 초안 작성은 누가(?)=취임사 초안이 어떻게 작성됐을까도 관심사였다.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한 김 장관 주변에는 새롭게 발을 맞춰야 할 국토부 직원뿐 아니라 오랜기간 호흡을 맞췄을 보좌진 등 다양한 ‘조언그룹’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취임사 초안은 국토부에서 준비했고 장관께서 검토한 뒤 많은 부분이 수정 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줄은 화장실에서만 서야=취임사 내용 또한 파격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 장관은 취임사에서 “최근 주택시장 과열은 실수요자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며 “6·19 부동산대책은 주택시장을 어지럽히는 분들께 보내는 1차 메시지”라고 말했다.
 
취임사 서두에 나온 ‘경고메시지’에 이어 직원들에게 전한 ‘당부’에서도 김 장관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그는 “줄은 화장실에서만 서자는 것이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이 있다”며 공직사회의 ‘줄서기 문화’에 경고장을 날렸다. 낭중지추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있어도 저절로 알게 된다는 뜻이다.
 
김 장관은 또 “숫자로 현실을 왜곡하지 말자. 대한민국헌법 제7조는 공무원을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 규정하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관행화한 조직문화의 혁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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