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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대책에…인천·구리도 풍선효과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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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 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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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0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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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청약조정지역·오피스텔등 청약 경쟁률 상승세…전매금지 서울 열기도 그대로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부동산 이상과열을 막기 위한 정부의 6·19대책에도 서울의 아파트 청약 열기는 여전했다. 실수요자가 많은 데다 여윳돈을 불리려는 투자수요까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인천 청라, 경기 구리나 오피스텔의 경쟁률도 덩달아 치솟았다. 1300조원에 달하는 가계 유동자금이 고수익을 좇아 부동산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일부 지역에 한정한 규제가 ‘풍선효과’를 불러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일 청약접수에 나선 6개 아파트단지는 일제히 1순위에서 청약수요를 모두 채웠다.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가 평균 2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월계2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서울 인덕아이파크’와 용산 한강로2가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가 각각 3.8대1, 3.2대1의 평균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6·19대책으로 서울 전역에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됐지만 인기는 여전히 많았다. 오히려 올 초부터 규제 이전까지 평균경쟁률(10대1)보다 규제 이후 경쟁률(12.7대1)이 높아진 기현상이 나타났다.

6·19 대책에…인천·구리도 풍선효과 조짐
서울 분양 단지들의 1순위 마감은 이미 예견되던 일이다. 고덕센트럴아이파크나 서울 인덕아이파크의 경우, 재정비사업이 한창인 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실수요가 집중됐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실수요보다 투자 수요가 더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최소 주택형인 전용 92㎡형의 분양가가 14억원을 웃돌 정도로 가격 장벽이 높았지만 용산역세권, 미군기지 이전 등 개발 호재가 부각되며 여유자금이 몰렸다.

해링턴스퀘어 분양 관계자는 “용산에 사는 전통 부호나 강남권에서 투자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며 “용산은 특히 고가 월세를 감당할 수 있는 외국인 세입자가 많다 보니 이들을 대상으로 임대를 놓으려는 투자자가 많다”고 전했다.

전날 청약에서 두드러진 것은 인천 청라나 구리와 같이 이른바 비인기지역에서도 열기가 뜨거웠다는 점이다. 인천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 경기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각각 13.8대 1, 1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오피스텔 역시 열풍이 이어졌다. 세종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은 64실 공급에 전날 2만4244명이 몰려 평균 378.8대 1을 기록했다.


6·19대책으로 지정된 청약조정지역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가운데 비청약조정지역과 규제 적용을 피한 오피스텔에 청약수요가 집중된 양상이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투자수요가 인천이나 경기 구리, 용인, 안산 등 수도권 내 비조정지역에 집중되는 풍선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규제 이후에도 서울 등 인기지역의 청약열기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장기간 저금리 기조로 시중 유동자금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부동산 외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광의통화(M2) 잔액은 131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6.6% 증가했다. 광의통화란 현금을 포함해 은행저축, 정기예적금, 어음, 수익증권 등 현금화가 쉬운 자산을 의미한다. 가계 유동자금은 쌓여가는데 시중 금리는 낮으니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여유자금이 많은 고객은 대부분 부동산투자를 문의한다”며 “금리가 조정되지 않는 이상 주요 지역의 부동산 투자수요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원은 “서울은 수요가 많다 보니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아 (분양권 전매금지를 해도) 입주할 때 팔겠다는 사람도 상당하다”며 “하반기에도 가격조정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7월 6일 (16:04)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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