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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288명 "박기영 본부장 사퇴하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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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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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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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 "박 본부장 '황우석 사태'에 큰 책임…사죄한 적 없어, 자격 없다" 주장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사진제공=뉴스1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사진제공=뉴스1
서울대학교 교수들이 '황우석 사태'와 연루된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의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대 교수 288명은 11일 박기영 본부장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황우석 사태와 연루된 박 본부장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거나 사죄한 적도 없다"며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박 본부장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288명의 서울대 교수들은 이런 과거를 가진 인물에게 새 정부의 과학기술정책과 20조원에 달하는 연구개발비의 집행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수진은 "서울대 교수들로서 황 전 교수가 벌인 과학사기의 심각성과 교훈을 결코 잊을 수 없으며 잊어서도 안 된다"며 "박 본부장이 자리를 지킨다면 이는 황 전 교수 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5~2006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을 막지 못한데 따른 책임을 지고 청와대 보좌관에서 물러났다. 당시 정보과학기술보좌관직을 맡았던 박 본부장은 논문 연구에 참여하지 않고 황 전 교수의 논문에 공동저자(제13저자)로 이름을 올려 구설에 올랐다.

황 교수는 인간 난자로부터 환자맞춤형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추출했다는 논문을 지난 2004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 했지만 조작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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