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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막말'에 北 리스크 고조…시장 연일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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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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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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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 44% 폭등, 뉴욕·亞 증시 일제 하락…엔화·금·미 국채 등 안전자산 상승

6월 이후 VIX 추이/자료=블룸버그
6월 이후 VIX 추이/자료=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이은 초강경 대북 발언으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냉각되며 한동안 잠잠했던 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였다. 주요 증시 등 위험자산이 일제히 하락하고 엔화·금 등 안전자산은 상승했다.

11일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로 충분하지 않다" 발언이 전날 뉴욕 증시에 이어 이날 아시아 증시까지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일본 증시가 이날 공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오후 2시 10분 현재 홍콩 증시 항셍지수가 1.9% 급락세며, 한국 증시 코스피와 중국 증시 상하이 지수도 각각 1.7%, 1.6% 내림세다.

10일(뉴욕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며 시장은 근래 보기 드물게 출렁였다. 시장 변동성 척도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무려 44% 폭등, 지난해 11월 8일 후 고점으로 치솟았다.

거래가 급증하면서 S&P500 지수가 1.45% 하락했고, 나스닥이 2.13%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주저앉았다. S&P500이 하루 만에 1% 이상 변동을 보인 건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개입 우려로 위험자산이 급락했던 지난 5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낙폭 역시 5월 17일 이후 가장 컸다. 이날 뉴욕증시에선 한국 증시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 MSCI 한국 ETF'가 주간 기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이는 등 한국 관련 ETF도 모두 하락했다.

반면 안전자산은 일제히 올랐다. 엔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선 엔/달러 환율이 109엔/달러 환율을 하향돌파했다. 엔/달러 환율이 108엔 대로 밀린 건 지난 4월 19일 108.86엔/달러 이후 처음이다. 오후 2시 1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3% 하락(달러 대비 엔화 상승) 한 108.95엔/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안전자산 금도 2개월 고점으로 올랐다. 금 선물 가격은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90.10달러로 거래를 마친 뒤 11일 아시아 시장에서 추가 상승하며 지난 6월 7일 온스 당 130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bp(0.05%포인트) 하락한 2.20%로 떨어지며 6월 말 이후 저점(국채 가격 고점)을 기록하는 등 미 국채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연달아 북한에 정제도지 않은 메시지를 보내고 북한이 이에 '무력 대응 경고'로 응수하면서 국제사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8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을 계속 위협하면 북한이 '화염과 분노'를 마주할 것"이라고 발언하자, 북한은 '괌 포위사격' 위협으로 맞섰다. 트럼프는 9일 다시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의 핵무기가) 이제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며 북한의 핵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남겼고, 10일엔 다시 기자들에게 "화염과 분노 발언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재차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실제 군사행동 발생 가능성이 크지 않으나, 트럼프의 막말이 자칫 북한의 오판을 불러 예상치 못한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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