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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진 위기, 오늘은 진화'…美 안보수장들 "北 전쟁 임박하지 않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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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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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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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국장·NSC 보좌관 연달아 전쟁임박설 진화

'어제까진 위기, 오늘은 진화'…美 안보수장들 "北 전쟁 임박하지 않아"(종합)
미국 안보 수장들이 잇달아 북한과의 전쟁이 임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 등 지난주 거친 수사로 연달아 북한에 경고하면서 불거진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선데이에서 북미간 핵전쟁 개시 가능성 질문에 "당장 임박한 건 아무것도 없다"며 "일각에서 미국과 북한이 핵전쟁의 문턱에 있다고 말하지만 현재 우리가 그 상황에 있다는 걸 나타내는 어떤 정보도 없다"고 답했다.

폼페오 국장은 같은 날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대상으로 한 '화염과 분노' 등의 발언이 "새로운 '레드라인(금지선)'을 그은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폼페오 국장은 "트럼프의 발언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기를 축소시키고 미국이 북한의 선제공격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폼페오 국장은 북한의 핵 개발이 예상된 것보다 빠르다는 보도가 맞느냐고 묻자 "사실이 아니"라며 "정책 결정자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역시 이날 미 방송 ABC '디스 위크'에 출연해 "북한과의 전쟁이 10년 전보다는 가까워졌으나 1주일 전보다 가까워진 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미국이 북한에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폼페오 국장은 "오늘 당장 임박한 건 없으나 (북한의 미사일 사정권에 들어가는) 덴버에 핵미사일이 날아들 가능성이 계속된다는 건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북한에 매우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김정은 체제 아래서 미사일 능력을 계속 개발시켜 나갈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며 "7월에만 2번 시험을 했기 때문에 또 다른 미사일 시험이 발생한다 할지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도 "전 세계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매우, 매우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이나 동맹국가들이 북한에 의해 위협받는 것을 미국이 용인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필요하다면 군사적인 수단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북한이 괌 주변을 타격하겠다고 맞서면서 지난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8일 기자들에게 "(미국에 위협을 계속한다면) 북한은 전 세계가 본 적 없던 화염과 분노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하자 북한이 곧바로 괌 주변을 타격시키겠다고 경고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에도 기자들에게 북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는다면 '화염과 분노'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자신의 발언이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경고를 이어갔다. 11일엔 트위터 계정에서 "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할 경우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in place) 장전됐다(locked and loaded)"고 말해 미국이 대북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것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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