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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마트' 근무자 누군가 했더니…갑질한 서원유통에 과징금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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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윤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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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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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 직원 약 4600명 불러 매장 리뉴얼, 직매입 상품도 반품 '갑질'

납품업자의 종업원을 부당사용하고 부당 반품 행위를 일삼은 '탑마트' 운영사 서원유통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거액의 과징금을 받게 됐다.

공정위는 매장 리뉴얼 작업 등을 명분으로 납품업체 종업원 약 4600명을 야간에 불러 부당사용하고 부당 반품 행위를 일삼아 온 서원유통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4억9000만 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서원유통은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을 비롯해 대구와 경주, 포항 등 경상북도 지역까지 영역을 확장한 영남권 최대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탑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원푸드서비스(SFS), 생필체인, 탑위드, 서로푸드, 서원기업운송, 캄보디아 MH BIO 등과 노인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의료재단과 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서원유통은 2015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29개 매장 리뉴얼 작업을 위해 1990개 납품업자로부터 종업원 4591명을 파견받아 야간에 일을 시켰지만,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서원유통은 납품업자의 상품을 직매입 형태로 저렴하게 매입했음에도 재고상품을 반품하는 '갑질'을 일삼았다. 금사점 등 31개 점은 납품업체로부터 직매입한 제품 중 9종의 재고상품을 반품한 뒤 반품 당일 더 낮은 가격을 재매입하거나 반품상품 일부를 무상으로 받는 방식으로 거래했다.

또 영도점 등 4개 매장은 직매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하지 못한 8종의 상품을 반품하고 새 상품으로 교환하는 등 대규모유통업법 등을 위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규모유통업법 시행 이후 동남권 지역 대규모유통업자의 법 위반 행위를 적발해 제재한 최초의 사건"이라며 "대형유통업체의 고질적·악의적 불공정행위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 최대 3배의 배상 책임을 물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불공정 행위 시점이 과거여서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원유통 관계자는 "탑마트 운영이 2015년 말 지주사 체계 전환을 계기로 서원홀딩스에서 서원유통으로 옮겨가면서 일부 관리에 문제가 있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면서도 "종업원 부당 사용이 문제 된 점포는 대부분 소형 점포로, 협력사 종사자들이 매장 리뉴얼에 투입된 것이 아니라 자사 제품의 재진열에 투입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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