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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압수수색' 박인규 DGB금융 회장 등 6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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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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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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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
박인규(63)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입건됐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10일 대구지방경찰청은 박 회장을 비롯해 마케팅부서, 사회공헌부, 비서실 등 관련 직원 5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대구 북구 칠성동2가 대구은행 제2본점 행장실, 부속실, 박 은행장의 자택 등 12곳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박 회장 등은 대외영업활동과 직원격려 등을 목적으로 상품권을 구매한 뒤 수수료 5%를 공제하고 현금으로 바꾸는 이른바 '상품권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 회장이 2014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3년5개월 동안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규모와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박 행장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투서를 받고 내사를 진행해 왔다. 관련 투서는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에도 접수된 것으로 당시 금감원은 정기검사 때 상품권 구매금액 등을 검사했지만 특별한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DGB금융 내 권력 다툼으로 투서가 나왔다는 얘기가 나온다. DGB금융은 박 회장의 집무실, 본점 등이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혼란스러운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21일 을지훈련 때 직원들에게 “사태 수습 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업무에 충실히 임해 달라고 당부하고 경찰 내사와 관련해 잘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경찰 조사 결과가 박 회장이 스스로 사퇴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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