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김태형 감독 "이런 난타전 시리즈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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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특별취재팀 김우종 기자(창원)

4차전을 앞두고 팔짱을 끼고 있는 두산 김태형 감독

두산 김태형 감독이 4차전을 앞두고 이런 난타전 시리즈는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오후 2시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1차전을 내줬으나 2,3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대망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4차전을 앞두고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런 난타전 시리즈는 처음이다. 스트라이크 존이 좁은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NC가 13-5로 승리했으나, 2,3차전에서는 두산이 17-7, 14-3으로 각각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어 김 감독은 양의지의 상태에 대해 "현재 경기가 안 되는 상태다. 계속 좋지 않았다. 움직임 자체가 불편하다. 타격과 수비 모두 안 된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전날(20일) 경기 도중 허리가 좋지 않아 2회 대타 박세혁으로 교체됐다. 결국 진료차 21일 아침 인천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동한 상황.

양의지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될 박세혁에 대해서는 "일단 공수 모두 나쁘지 않다. 다른 팀에 가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다. 백업 포수는 장승현이 대기한다. 일단 타격은 1군에서 통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수비는 좋다. 송구는 빠르고 정확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전날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함덕주에 대해 "오늘도 등판이 가능하다. 투입 시점은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불펜 경험도 있고 잘 던진다. 지난 포스트시즌 경험이 큰 약이 된 듯하다"고 칭찬했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