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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코스피…원/달러 환율 두달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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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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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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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3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 세제개혁안에 대한 기대가 꺾이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데다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우며 원화는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2원 내린(원화 강세) 1120.4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8월28일(1120.1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124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꾸준히 하락 했다. 오후 들어 1120원선 하향 돌파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진 못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국내 증시 호조가 맞물린 결과다.

3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 하락한 94.55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 상원이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20%로 인하하는 내용의 세제개혁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이날 미 하원이 법인세를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국내 증시 강세도 힘을 보탰다. 기업 실적호조에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코스피 지수는 사흘째 상승하며 전일대비 21.50포인트(0.86%) 오른 2523.43으로 마감했다. 장중,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378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더해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도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원/달러 환율의 향방은 이번주 중 예정된 대형 이벤트 등을 중심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차기 연준 의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 공개 예정인 미국 세제개혁안과 1~2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관심사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2원으로 전일대비 1.63원 상승했다. 원/유로 환율은 1유로당 1304.43원으로 1.85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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