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이랑 두근두근…'크리스마스 축제' 가볼까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서울 청계광장부터 장통교 일원에는 지난 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서울 청계광장부터 장통교 일원에서는 내달 2일까지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크리스마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거리마다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색색의 전등에 괜시리 설렌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어디서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축제 정보를 모아봤다.

서울 청계광장부터 장통교 일원에서는 내달 2일까지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청계천 일대 1.5km 구간이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트리 테마파크와 이야기가 있는 포토존으로 구성돼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매일 크리스마스 음악이 흐르고 뮤지컬 등 공연도 열린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축하 공연도 열린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밤에는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도 진행된다.

23일 서울로 7017에서 크리스마스 축제가 진행된다. /사진제공=서울시

올해 개장한 서울로 7017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23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산타모자 대행진' 축제에서는 비올리스트 김남중씨와 '70인의 금관앙상블'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산타클로스 17명과 산타 모자를 쓴 시민 300명이 참여하는 '산타 코스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같은 날 밤에는 서울로7017의 야간 조명이 붉게 물든다. 인근 서울스퀘어 전면과 서울로 미디어캔버스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미지와 영상이 상영된다.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8~9시에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프러포즈 행사도 진행된다.

지난 2일부터 신촌 지하철역과 연세대를 잇는 연세로 500m 구간은 1000여개의 조명이 색색의 빛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지난 16일 오후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산타런 행사'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앞줄 가운데)이 산타 복장을 한 참가 시민들과 함께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뉴스1

젊음의 거리 신촌에서도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린다. 신촌 지하철역과 연세대를 잇는 연세로 500m 구간은 1000여개의 조명이 색색의 빛을 밝힌다. 23일부터 25일까지 연세로에서 펼쳐지는 '2017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 축제'에서는 산이, NCT127 등 음악 공연과 스윙댄스, 몰래산타 출정식, 마리오네뜨 인형극 등이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선물가게, 어린이 체험부스, 애니메이션 극장도 운영된다.

부산 광복로 1.2km 일대에서는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가 지난 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부산 광복로 1.2km 일대에서 지난 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에는 새해소망을 카드에 적어다는 소망트리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부산 광복로 1.2km 일대에서는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가 내달 7일까지 진행된다. 광복로에 설치된 높이 18m의 메인 트리, 광복로 입구 메인 게이트와 거리 상공에 장식된 아름다운 구조물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새해소망을 카드에 적어다는 소망트리, 상인들의 물품기증으로 진행되는 경매행사, 보물찾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부산 해운대 구남로에서는 '해운대라꼬 빛축제'가 내년 2월18일까지, 경기도 '파주 프로방스 빛축제'가 내년 2월28일까지, '보성차밭 빛축제'가 내년 1월14일까지 등 진행돼 화려한 빛으로 거리를 가득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