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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삼성SDS대표 '어도비' 'JP모간' 언급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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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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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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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00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리더' 비전 제시…"AI·빅데이터 매출비중, 3년뒤 40%대로"

/홍원표 삼성SDS 대표 /사진제공=삼성SDS
/홍원표 삼성SDS 대표 /사진제공=삼성SDS
"구글 못지않게 혁신적인 회사가 어딘 줄 아십니까? 어도비(Adobe) 입니다. 이 회사는 오랫동안 성장 정체를 겪었지만 현재 디지털마케팅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적극적 인수합병(M&A)과 연간 90조건에 달하는 분량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플랫폼을 발전시킨 결과입니다."

31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잠실 삼성SDS 본사 로비에 직원 400여명이 북적였다. 오는 2월9일 취임 100일을 맞는 홍원표 삼성SDS 대표(사진)와 전 임직원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인 로비에서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홍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2020년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리더(Data-driven Digital Transformation Leader)'가 되자는 비전을 제시하며 앞으로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실패를 딛고 깨어난 어도비와 같은 혁신적 기업으로 거듭나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노타이(No-Tie)에 양복 차림으로 연단에 선 홍 대표는 "오늘은 회사가 향후 3년 동안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할 것인지 고민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역대 대표를 포함해 직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경영전략을 발표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본격적인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회사 주변을 둘러싸고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얘기를 꺼낸 홍 대표는 "IBM과 구글 등의 혁신적인 회사 못지 않은 두 회사를 소개한다"면서 '어도비'와 'JP모간'을 언급했다. 두 회사의 공통점은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 개발을 통해 과감히 신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이다.

홍 대표는 "금융투자부문 리더였던 JP모간은 오랫동안 성장이 정체됐지만 수년 전부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에 투자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JP모간이 '우리는 기술 회사'라고 말하는데, 우리는 스스로 '어떤 회사다'라는 것을 시장에 답해야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앞으로 3년 간 AI·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기반기술을 토대로 한 플랫폼을 갖추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주업이던 IT서비스 시장이 정체 국면에 들어선 상황에서 근원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면 플랫폼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 삼성SDS의 AI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IoT 플랫폼 '브라이틱스IoT' 등 3대 핵심 플랫폼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한데 모은 '디지털엔터프라이즈플랫폼(DEP)'을 상반기 내 완성, 제조·마케팅·금융·물류 등의 분야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삼성SDS
/사진제공=삼성SDS
홍 대표는 "AI, 빅데이터 등 분야는 연내 전체 매출의 20%, 3년 후에는 40%대로 확대하겠다"며 "우리회사의 성장을 주도해 온 물류 부문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를 결합해 업종을 확대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가상통화 열풍과 함께 관심이 집중되는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사업기회를 찾아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홍 대표는 "블록체인은 패러다임 변환을 이뤄낼 것"이라며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신뢰가치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개발과 사업확장 외에 성장을 위한 한 축을 담당할 인수합병(M&A) 전략에 대해서도 풀어놨다. 삼성SDS는 2014년 상장 후 물류 등 분야에서 합작사 설립을 추진해 왔지만 M&A는 한 건도 없었다. 홍 대표는 "삼성전자는 최근 전장과 핀테크, AI 분야에서 활발한 M&A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M&A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도 소극적으로 있을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전략 발표를 마친 후 사회자로 나서 물류·금융·스마트팩토리·IT서비스 등 9개 핵심 사업부 임원들과 토크쇼 형식으로 사업 방향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 말미에 홍 대표는 "비전을 향해 뛰자"고 강조했고 임직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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