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성화 내일 서울 도착…시민 192명 봉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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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엠블럼(평창군청 제공)© News1

서울시는 3일 평창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성화가 서울에 도착해 2일간 시내 곳곳에서 봉송된다고 밝혔다. 서울 도착은 1988년 서울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경기 안양, 충남 논산, 전북 고창, 경북 청도, 제주 등 전국을 대표하는 5곳에서 채화한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는 이날 오후 7시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 도착한다.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의 성화,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디지털 성화 등 3개의 성화가 더해져 총 8개의 성화가 동시에 합화된다.

합쳐진 성화는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약 4km를 봉송하고 4일까지 2일간 시민과 각계각층 인사들이 서울 곳곳에서 봉송한다. 성화봉송은 2일간 2개 코스, 16.6km 주자구간을 192명이 나눠 달리는 방식이다. 주자구간 외에 50km 차량구간, 0.4km 이색봉송구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자는 시각장애인 김대근 88 서울패럴림픽 성화봉송주자, 레이양 서울시각장애인마라톤대회 홍보대사,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 서울시청 소속 윤지유 리우패럴림픽 최연소 동메달리스트, 서울시 추천주자 16명 등 192명이 참여한다.

지하철 시청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9km 구간에 이르는 '스파이더 봉송'도 진행된다.


서울을 떠난 성화는 강원도에 도착해 춘천(5일) 원주(6일) 강릉(8일), 개막식 당일인 9일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점화된다. 성화봉송 총 거리는 8일간 2018km이며 주자구간은 80km로 800명이 참여한다.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3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합화행사가 열리며 박원순 시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2일차 성화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강남역~여의도교차로~마포대교 사거리~효창공원앞~한남역~건대입구역 사거리~군자역~하계역~노원역~쌍문역~수유역~청계2가 교차로~서울시청~청계광장까지 63km를 달린다.

4일 서울 전역을 일주한 성화 마지막 주자가 청계광장 임시성화대에 불을 붙이면 오후 5시30분 서울지역 축하행사가 열린다.

성화봉송에 따라 교통도 통제된다. 통제구간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피스 트위터(@seoultopis)에서도 안내한다. 전화 문의는 120다산콜센터.

박원순 시장은 "올림픽 때보다 더 큰 관심과 힘찬 응원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들이 정상에 우뚝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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