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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前 마케팅 리더 "고객 경험 최우선으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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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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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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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한상의 제주포럼 개최…백운규 장관 "수소차는 대형차 중심..가격은 기술로 극복"

대한상의가 19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켄 시걸 애플 전 크리에이티브디렉터가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대한상의가 19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켄 시걸 애플 전 크리에이티브디렉터가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돈이 더 들고 돌아가더라도 고객경험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켄 시걸 애플 전(前) 크리에이티브디렉터는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 중인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특별 강연 참석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기업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시걸 전 디렉터는 스티브 잡스와 함께 17년간 애플의 광고와 마케팅을 이끌었고, 애플의 ‘i’ 시리즈를 탄생시킨 인물이다.

시걸 전 디렉터는 “사실 기업 입장에서 고객경험을 최우선하는건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다”며 “그러나 애플을 만든 스티브 잡스가 특별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고객경험과 관련해 타협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이 스마트폰 도입 초기에 애플의 디자인을 베낀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는 “삼성이 애플의 아이디어를 ‘빌렸던’ 것 같고, 애플도 다른 곳의 것을 빌렸다”며 “이 이슈는 법적 관점에서 봐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삼성과 애플의 차이에 대해선 “과거만큼 큰 차이는 없어졌지만 삼성은 기술중심 기업이고, 애플은 기술에 기반한 인간중심 기업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의 혁신이 둔화됐다는 지적에 그는 “전문가들이 애플의 성공요인을 근본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애플은 단 한번도 세상에 ‘최초의 제품’을 내놓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맥킨토시, 스마트폰 사례처럼 애플은 ‘기다리고’ 있다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담아 혁신적으로 제품을 만든다”며 “애플이 혁신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자동차도 이미 많이 연구했는데, 수년 뒤에 (전기차가) 나올 지 모른다”며 “애플의 성공은 최초로 제품 카테고리에 진출해서가 아니라 반대의 전략을 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 중인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산업혁신을 통한 도전과 기회' 주제의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 중인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산업혁신을 통한 도전과 기회' 주제의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이에 앞서 이날 강연에 나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산업의 도전과 과제’ 강연을 통해 수소차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백 장관은 “수소차 활성화를 위해선 충전소가 확충되야 한다. 정부도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어 “(수소차의) 문제는 가격인데 이는 기술로 극복해야 한다”며 “버스의 경우 CNG버스는 1억5000만원~2억원인데 수소차는 현재 1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버스는 올 8월 405번 노선(양재-종로)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2019년에는 5개 도시에서 20대 버스를 시범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욤만 대한상의 회장이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식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박욤만 대한상의 회장이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식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이에 앞서 전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개막식 전 기자간담회에서 “직접적 분배정책, 재정지출 등 보다 다양한 정책수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한계기업과 (경영난을) 감내하기 어려운 소상공인 숫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현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방침을 밝혔을 때 상의는 그 정책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봤다”며 “소득의 양극화가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고,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중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OECD 국가 중 거의 최하위라는 점을 감안, (최저임금 인상) 출발점에 대해 동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그러나 최저임금 관련 방법론이 좀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며 “재원의 차이는 있지만, 정부가 직접적 분배정책을 좀 더 과감하게 사용하고,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작시킨다면 큰 그림을 봤을 때 비슷한 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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