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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성폭력' 피해자 개인정보 유출 법원공무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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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0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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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등 교회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신도도 구속
법원 "범행 동기 등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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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성폭행' 의혹을 받는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 2018.5.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여신도 성폭행' 의혹을 받는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 2018.5.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만민중앙성결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75)의 성폭력 사건 관련 피해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법원공무원과 이를 유포한 해당 교회 신도가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오전 10시30분 법원공무원 최모씨와 신도 도모씨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오후 10시51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최씨에 대해 "범행 동기, 범행 후 정황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도씨에 대해선 "범행 동기와 수사에 응하는 태도 등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봤다.

검찰에 따르면 이 목사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최씨는 지난 7월부터 8월 사이 법원 내부전산망에서 피해자들의 실명 등 개인정보를 확인해 같은 교회를 다니는 집사인 도씨에게 알려줬다.

이후 도씨는 교회 신도 다수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 등에서 이같은 개인정보를 공개, 실명까지 유포된 피해자들은 두려움 및 정신적 고통 등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증인명단으로 알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성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이 목사는 지난 5월 구속기소 됐다. 이 목사는 수 년에 걸쳐 자신의 지위와 권력, 신앙심을 이용해 여성신도 10여명을 항거 불능상태로 만들고 성폭행한 혐의(상습 준강간)를 받는다.

이 목사 측은 지난 7월 진행된 첫 공판기일에서 "교회에서 배척당한 피해자들이 앙갚음을 하려고 거짓 주장을 한다"는 취지로 무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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