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PEF "삼부토건 노조 허위 주장, 법적 책임 묻겠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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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인베스트PEF의 업무집행사원(GP) 제이씨파트너스가 삼부토건 (1,336원 ▼13 -0.96%) 노조가 제기한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17일 이종철 제이씨파트너스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 삼부토건 노조의 주장은 명확한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노조 측에 명예 훼손 및 업무 방해 등 강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삼부토건 노조는 지난 16일 이 대표를 과거 제이스톤파트너스 재직 당시 삼부토건 회생과정에서 부정거래를 저질렀다며 검찰 및 금융 당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제이스톤파트너스는 삼부토건 전 최대주주인 디에스티로봇컨소시엄에 참여한 디에스티글로벌투자파트너즈PEF(현 우진인베스트PEF)의 GP였다. 제이스톤파트너스는 현재 제이씨파트너스로 변경해 우진인베스트PEF의 GP로 있다.

삼부토건 노조는 제이스톤파트너스가 디에스티로봇과 작년 9월 삼부토건 인수 진행 당시, 이면 합의가 있었다는 점을 걸고 넘어졌다. 회생 절차 중이던 삼부토건의 조기 종결을 위해 합의 내용을 숨겼다는 주장이다.

제이씨파트너스 관계자는 “컨소시엄 내부 정리를 위한 통상적인 구성원 간 합의로 그 어떤 불법적 이면 계약도 없었다”며 “내부 합의를 공개할 법적 의무도 없어 회생 절차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부당한 방법으로 ‘원금 및 이자가 보장된 투자’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 노조 측 주장에 대해 제이씨파트너스는 “사채 투자에 원금, 이자 보장은 당연한 것인데 어떤 부당한 방법이었다는 것인지 명확하게 말해달라”며 노조 측 주장에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삼부토건 유보금을 외부 펀드에 출자하는 투자안을 제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이씨파트너스는 “당시 여유자금 운용 방식에 대해 고민했던 것으로 투자안은 삼부토건 내부 논의를 거쳐 승인돼지도 않았을 뿐더러 삼부토건의 현금 유출 또한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우진인베스트PEF 최대 출자자(LP) 우진에 대해서는 디에스티로봇이 삼부토건 엑시트 과정에서 지분 인수에 참여했을 뿐 우진과 디에스티로봇과 연관성은 전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우진 관계자는 “삼부토건 노조 자신들이 경영권을 장악하고 회사를 원하는 대로 좌지우지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에서 무리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노조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해 자의적으로 회사가 운영된 결과 매출액이 급감하고 적자 전환되는 등 경영 악화로 인한 주주들의 피해 또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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