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성명서 통해 삼부토건 노조 및 일부 경영진 규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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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은 지난 17일 홈페이지에 삼부토건 노동조합이 M&A(인수합병)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명예 훼손 및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성명서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진 관계자는 “삼부토건 노조 집행부 임원 A씨가 종업원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최대주주인 우진 및 협력사들을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억측과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거둘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우진은 성명서에서 원자력 해체 분야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삼부토건 지분 인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노조가 주장하는 전 삼부토건 최대주주인 디에스티로봇 및 디에스티컨소시엄과는 매수인 및 매도인 사이일 뿐 그 외 어떤 관계도 없다며 "김현석 STS개발 대표 및 배우자가 디에스티로봇 주식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는 노조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단 한 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성명서에서 우진은 “지난 9월 진행됐던 일반공모 유상증자도 결국 삼부토건을 종업원 지주회사로 변모시키려는 A씨의 구상에서 비롯된 것”이며 "주주들에 모든 피해를 전가하며 종업원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는 무리한 계획을 시행에 옮기기 위해 당사를 계속 매도 및 비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 추진 당시 1만원대 주가는 반토막이 됐으며 증자 명분이었던 덕소 뉴타운 사업은 현재 진행되고 있지 않은 점 등 무리한 증자로 삼부토건 주주들의 피해만 커졌다"고 주장했다.

우진은 “정상적인 방식으로 임시주주총회가 진행된다면 삼부토건 노조가 이길 수 없는 구조라 사전에 언론을 이용한 흠집내기로 이해된다”며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확보한 의결권을 통해 경영진을 교체하고 삼부토건 정상화에 힘쓸 것이며 주주가치 권리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진, 성명서 통해 삼부토건 노조 및 일부 경영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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