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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진정·여객수요 반등… "항공주 바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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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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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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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4사 시총 4월 고점 대비 약 26% 감소… 10월 일본 여객수송 감소세 회복중

유가 진정·여객수요 반등… "항공주 바닥 찍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진정되고 자연재해로 주춤했던 여객수요가 반등하면서 항공주 투심이 살아나고 있다. 주가가 떨어질 대로 떨어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항공 4개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의 합산 시총은 지난 4월 고점 이후 약 26% 감소했다. 2분기에 이어 성수기인 3분기 영업이익도 당초 기대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일회성 요인과 가팔랐던 유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소폭 밑돈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제주항공 (17,500원 상승600 3.5%)은 17분기 연속 흑자 기록과 함께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소식에 전날대비 1700원(5.13%) 상승한 3만4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45원(1.16%) 오른 3920원에 거래를 끝냈다.

4분기에도 전년 추석연휴에 따른 역기저 효과 등 항공사들의 실적 우려요인이 있다. 항공 4개사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한달간 8% 하향조정됐다. 다만 이미 컨센서스가 크게 낮아진 터라 이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궈 연구원은 "증시 불안에 따른 조정 이후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의 악재들이 나온 지금이 주가의 바닥일 것이란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3분기 실적 불확실성 해소만으로도 단기 반등 모멘텀이 될 것이고, 이후로는 한풀 꺾인 유가 상승세 안정화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실적을 기준으로 현재 대한항공 (25,850원 상승500 -1.9%)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73배, 아시아나항공 (5,430원 상승290 -5.1%)은 0.57배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을 기록중이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PBR은 각각 1.7배, 1.5배다.

일본 노선이 회복되면서 여객수요가 반등하고, 여객과 화물 수송량 모두 증감율이 크게 개선된 점도 항공주 투심을 높이고 있다.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10월 국내 전공항 기준 국적사 합산 여객수송량은 전년동기 대비 11.4%, 화물수송량은 6.2% 증가했다.

인천발 국적사 합산 기준으로 일본노선 여객 수송량은 7.7% 증가했는데, 단일노선 기준으로 수송량 1위인 오사카 간사이 노선의 전년동기 대비 감소율이 9월 -46.6%에서 10월 -0.8%까지 회복됐다. 간사이 노선은 지난 9월4일 태풍 영향으로 전면 폐쇄된 후 9월21일 운항이 일부재개됐지만 여객시설이 완전 복구된 건 지난달 11일 이후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일본 노선이 회복되며 여객수요 증가율이 반등하고 있다"면서 "유가 하락과 함께 항공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하세린
    하세린 iwrite@mt.co.kr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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