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수에 2100선 턱밑…코스닥은 700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이틀 연속 상승하며 2100선을 코앞에 두고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70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40포인트(0.79%) 오른 2099.42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42% 올라 개장, 오전 내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폭이 커지면서 21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개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줄어 2099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1950억 자금 유입되며 2100선 눈앞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0억원, 19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115억원어치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9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324억원 순매수로 전체 11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4계약, 273계약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1732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2%대 상승했고 건설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철강금속 운수창고 화학 등이 1%대 오르며 뒤를 이었다. 반면 음식료품 의약품 서비스업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는 1%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 (173,200원 ▼400 -0.23%)는 약보합 마감했다.

현대차 (241,000원 ▼8,000 -3.21%)는 6%대 상승했고 LG화학 (403,500원 ▼1,500 -0.37%)은 2%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POSCO (403,500원 ▲4,500 +1.13%) NAVER (194,600원 ▲5,800 +3.07%) KB금융 (73,700원 ▲1,400 +1.94%)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189,000원 ▲1,500 +0.80%) SK텔레콤 (50,800원 ▼200 -0.39%)은 하락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 (168,700원 ▼4,700 -2.71%)은 중국 온라인 거래 성장과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시행 등에 대한 기대감에 4%대 상승 마감했다. 미세먼지에 중국발 황사 소식에 모나리자 (3,790원 ▲50 +1.34%)가 8%대 상승했고, KC코트렐 (1,188원 ▼8 -0.67%)은 4%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501개 종목이 상승했고 308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700선 회복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31포인트(0.76%) 오른 700.6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5억원, 28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59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음식료담배가 2%대 올랐고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화학 정보기기 IT부품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등이 1%대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2%대 하락했고 포스코켐텍 (280,500원 ▲500 +0.18%) 에이치엘비 (102,400원 ▼4,100 -3.85%) 메디톡스 (138,400원 ▲1,100 +0.80%) 등도 소폭 내려 거래를 마쳤다.

반면 바이로메드 (4,390원 ▼40 -0.90%) 스튜디오드래곤 (42,850원 ▲350 +0.82%) 4%대 상승했고, 코오롱티슈진 (12,430원 ▲150 +1.22%)은 3%대 올랐다. 신라젠 (4,825원 ▲35 +0.73%) CJ ENM (78,400원 ▲2,100 +2.75%) 등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793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377개 종목은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0.5원(0.04%) 오른 1129.4원에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95포인트 오른 272.45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