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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없는 연말 보내는 韓 증시, 봄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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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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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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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개인 투자자, 이달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7000억 넘게 매도

산타 없는 연말 보내는 韓 증시, 봄은 올까
올 12월 주식시장에서 산타는 없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21일 기준)는 1.69% 하락했고, 코스닥은 3.18% 떨어졌다.

이날 오전10시48분 현재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7포인트(0.29%) 내린 2055.42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2.98포인트(0.44%) 내린 670.66을 기록하고 있다. 운수창고 건설업 의약품 등이 1% 내외로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기관이 이달 들어 1조원 이상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연말, 개인 투자자의 거센 순매도 = 이달 들어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까지 각각 7615억원, 146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도 코스피 시장에서 5599억원을 매도하면서 지수는 1% 이상 하락했다. 그나마 기관이 1조2563억원 매수하면서 추가 하락을 막았다.

보통 연말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일부 지분을 처분하면서 매도세가 짙어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 반도체 이슈는 물론 미·중간 무역분쟁, 미국 경기 고점 논란 등 이슈들이 더해지면서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당 이슈들로 위험 자산 기피 현상이 확산되며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11.7원(1.05%)이나 올랐다. 현재 서울외국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오른 1126.1원을 기록중이다

◇추운 겨울가고 따뜻한 봄 올까 =
전문가들은 산타 랠리는 물론 1월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지수 상승의 키포인트를 쥔 미·중 무역분쟁도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실제로 21일(현지시간)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90일간의 휴전 기간에 미중간 무역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월 미중 무역협상이 취소되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Fed(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설도 혼란을 주고 있다"며 "이 문제들은 결국엔 해결 가능성이 높지만, 당분간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내년 한국 EPS(주당순이익) 예상 증가율은 3.3% 수준으로 이는 역대 가장 부정적인 전망이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기초체력) 안정화와 그에 따른 외국인의 일정한 매수 규모가 선결 조건이 돼야 하는데 국내 증시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기대감이 높지 않은 만큼 최악의 공포에서는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트럼프의 보호무역, 글로벌 경기둔화 등 공포가 여전하다"며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미 익숙한 두려움이고, 두려움을 만든 당사자들이 앞날을 걱정하기 시작했다는 점인 만큼 공포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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