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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시리아 철군 조건은 IS 격퇴·동맹국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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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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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조건 충족 후 시간표 논의" "터키 쿠르드 반군 안전 보장 때까지 美철군 안할 것"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 AFP=뉴스1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6일(현지시간) 동맹국 방어 보장을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조건으로 이슬람국가(IS) 격퇴와 동맹국 안전 확보를 제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시리아 철군에 앞서 이스라엘 등 다른 동맹국들의 방어가 확실히 보장되도록 하고 IS와 맞서 함께 싸운 사람들을 돌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IS가 다시 부활해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볼턴은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서도 "철군 조건으로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들이 있다"며 "시리아 내 IS 잔당을 물리치고 터키 정부가 시리아 쿠르드 반군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때까지 시리아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수 시점은 이 같은 조건의 이행 여부에 달려 있다"며 "조건이 충족된 후에 미군 시간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못박았다.

볼턴은 아울러 시리아 주둔 미군 2000명 중 일부가 남부 기지에 남아 시리아 내 이란 세력에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미군이 시리아에 무한정 주둔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볼턴 보좌관의 이날 발언은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AFP는 평가했다. 갑작스러운 철군 결정에 이스라엘 등 동맹국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이를 안심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그렇게 빨리 하고 있다고 말한 적 없다. 그러나 우리는 IS를 격퇴하고 있다"며 조만간 철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달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하고 있는 미군 2000명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하자 미국의 동맹 세력은 큰 혼란에 빠졌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에서 이란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을 우려하고 있고 쿠르드족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쿠르드족은 그동안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를 조직해 시리아에서 미국 연합군과 함께 IS 격퇴전을 수행했다. 그러나 터키는 쿠르드 민병대를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 분파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척결을 공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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