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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만에 나타났다…'블랙팬서' 아프리카 흑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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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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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닉 필포트 탐사팀 발견…1909년 마지막 관측 "검은색 외양 유전자 돌연변이 멜라니즘 때문"

아프리카 흑표범. © 뉴스1
아프리카 흑표범. © 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마블 시리즈 '블랙팬서'의 주인공 아프리카 흑표범이 11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흑표범은 영화의 배경이 된 와칸다와 매우 가까운 케냐에서 포착됐다. 마지막으로 흑표범이 촬영된 건 1909년이었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 흑표범은 미 샌디에이고 동물원 소속 보존 과학자 닉 필포드 연구팀이 표범 서식지를 몇 달 동안 지켜보고 기다린 후에 촬영할 수 있었다. 당초 원격 카메라는 케냐 라이키피아 카운티 보호구역 내에 멸종위기종인 표범의 개체 수를 추적하기 위해 설치됐었다.

사진에는 날렵한 검은 고양이의 민첩한 움직임과 반짝거리는 눈빛이 담겼다. 표범 가죽은 낮 동안엔 검은색으로 나타나지만, 장미 무늬는 야간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서만 관측할 수 있다.

흑표범의 모습을 촬영한 월 버라드-루카스는 신화 속 동물로 알려진 흑표범을 사진에 담아내길 오랫동안 꿈꿔왔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제 나에게는 미스터리인 동물도, 더 이해하기 어려운 동물도 더 아름다운 동물도 없다"면서 "여러 해 동안 흑표범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남아 있었다. 나도 야생에서 흑표범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 못했다"며 감격을 전했다.

필폴드 팀은 "표범 가죽이 칠흑같이 새까만 색(pitch black)으로 나타난 건 색소 과잉생산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 멜라니즘(흑색증) 때문"이라며 "알비니즘(백색증)의 정반대인 멜라니즘은 전 세계적으로 표범의 약 11%에서 나타나지만 대부분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한다"고 설명했다.

케냐의 환경보호 운동가 폴라 카움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흑표범의 목격 사례는 많았지만 직접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희귀한 흑표범이 화려하고 신비로운 종을 보호하기 위해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케냐 당국을 설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흑표범. © 뉴스1
아프리카 흑표범.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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