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코스피 상승세

미·중간 무역협상과 이달 말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 등에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67포인트(0.57%) 오른 2218.3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91포인트(0.26%) 오른 749.96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무려 8.07포인트(0.03%) 오른 2만5891.32로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4.16포인트(0.15%) 상승한 2779.7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14.36포인트(0.19%) 오른 7486.77을 기록했다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세 =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3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 88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30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144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95억원, 674억원 어치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1688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이 1%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며 제조업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기계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은행 섬유의복 통신업 음식료품 등은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삼성전자 (78,600원 ▲2,100 +2.75%)는 1%대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 (222,000원 ▲7,000 +3.26%) LG화학 (367,000원 ▼4,500 -1.21%) 셀트리온 (182,600원 ▼5,000 -2.67%) 현대차 (269,000원 ▼1,000 -0.37%) 삼성바이오로직스 (736,000원 ▼6,000 -0.81%) POSCO (375,000원 ▼2,000 -0.53%) 삼성물산 (134,400원 ▼1,100 -0.81%) 한국전력 (19,660원 ▼170 -0.86%) 등이 모두 강보합세다.

한창 (1,254원 0.00%)은 금강산 관광 기대에 14%대 상승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세 =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05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183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하다. 음식료담배 반도체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등이 약보합세를 기록 중인 반면 나머지는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 (63,600원 ▲3,000 +4.95%) 스튜디오드래곤 (41,350원 ▼600 -1.43%) 등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강보합세다.

파인디지털 (4,180원 ▲10 +0.24%)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고, 현금배당(보통주 1주당 50원)을 한다는 소식에 11%대 상승세다.

라이트론 (3,750원 ▲115 +3.16%)은 수소경제시대 최대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6%대 오름새다.

셀리드 (2,735원 ▼15 -0.55%)는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12% 올라 거래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4.7원 내린 1123.4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