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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관리직 7천명 줄인다…전기차선 2천명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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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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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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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7000명 줄이고 전기차 등에 투자
GM·포드·재규어… 업계 구조조정 잇따라

허버트 디이스 폭스바겐 CEO. /AFPBBNews=뉴스1
허버트 디이스 폭스바겐 CEO. /AFPBBNews=뉴스1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 독일 폭스바겐 그룹이 감원을 결정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이 대중화 되는 시대에 대비하는 조치이다. 최근 세계 자동차업계는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판매 어려움, 신개념 제품 등장으로 인한 시장 변화 조짐 때문에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다.

13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은 2023년까지 폭스바겐 브랜드에서 관리직 7000명을 줄여 59억유로(7조5580억원)를 절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독일 내 인력의 6% 규모이다. 대신 회사는 앞으로 5년간 전기차와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데 190억유로(24조3363억원)을 투자하고 연구·개발인력 2000명을 뽑기로 했다.

독일언론 도이체발레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다가오는 도전들에 맞서기 위해 많은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구조조정 같은) 변화가 회사를 전기차, 디지털 시대에 적합하게 만들 것"이라고 이번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배출가스·연비 조작)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체질 개선을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회사는 앞으로 10년 동안 70종의 전기차 2200만대를 만들 계획이다. 허버트 디이스 폭스바겐 CEO(최고경영자)는 "전기차를 만드는 데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노동력이 30% 덜 필요한 게 현실"이라고 말해, 전기차가 대중화 되면 관련 직원 규모가 더 작아질 가능성도 내비쳤다.

폭스바겐뿐 아니라 최근 세계 자동차업계는 감원을 비롯한 체질 변화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인 중국시장 위축, 무역전쟁, 디젤차 판매감소 등의 문제로 수익이 나빠진 데다,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GM은 지난해 11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7개 공장을 닫고 1만5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닛산은 미국과 멕시코에서 1700명을 줄인다고 잇따라 발표했고, 실적이 나빠진 포드와 재규어도 올 들어 각각 수천명의 감원을 결정했다.

구조조정 발표 당시 메리 바라 GM CEO는 "자동차산업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전기차·자율주행차 분야 투자를 늘리겠다고 했고, 스티븐 암스트롱 포드 유럽담당 사장은 감원 관련해 "(이번 결정은) 사업 효율화가 아닌 사업을 새로 디자인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유럽에 나오는 신차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만 선보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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