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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오면 출연'문자 성추문 폭로 워너브러더스 CEO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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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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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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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샬럿 커크와의 부적절한 관계 관련
구조조정 작업 진행하던 AT&T에 '불똥'

케빈 쓰지하라(오른쪽) /AFPBBNews=뉴스1
케빈 쓰지하라(오른쪽) /AFPBBNews=뉴스1
케빈 쓰지하라(츠지하라) 미국 워너브러더스 CEO(최고경영자)가 여배우와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할리우드리포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워너미디어(구 타임워너)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의혹을 조사해오던 쓰지하라 CEO가 퇴임한다고 밝혔다. 최근 타임워너와 합병에 대한 법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한 AT&T는 구조조정 작업을 시작하며 쓰지하라 CEO의 역할을 확대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최고위직에 오른 그가 물러나면서 타임워너 출신 최고경영자는 모두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덧붙였다.

쓰지하라 CEO는 이날 사내 메일로 "내가 자리에 앉는 것이 회사의 지속적인 성공에 방해가 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고 자신의 퇴사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주에 "사생활 문제로 회사와 직원들에게 부끄러움을 안겨 깊이 후회한다"는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쓰지하라가 스스로 방해된다고 표현한 것은 여배우와의 스캔들 때문이다. 지난 6일 연예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는 쓰지하라, 배우 샬럿 커크, 호주 미디어재벌 제임스 패커 사이의 수년간 문자메시지 수백건을 입수해, 영화 등 출연을 미끼로 한 쓰지하라 CEO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패커는 커크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을 만나게 해주겠다"면서 호텔로 오라는 문자를 보냈다. 여기서 중요한 사람은 쓰지하라로 추정된다. 2015년에는 커크가 쓰지하라에게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면서 "내게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나를 무시해 이용당한 것 같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다만 이날 커크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유출된 메시지와 보도된 성접대 의혹은 관계가 없다면서 "서로 합의된 관계였다"고 부인했다.

케빈 쓰지하라는 아내 샌디 쓰지하라와의 사이에 두 명의 자녀가 있다.

워너미디어는 유명 영화사 워너브러더스, 영화채널 HBO, 언론사 CNN 등을 소유한 미디어그룹이며, 지난 2016년 통신사 AT&T가 854억달러(약 96조원)에 이 회사(당시 이름 타임워너)를 인수하기로 했다. AT&T는 지난달 26일 워싱턴DC 항소법원이 반독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합병에 대한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회사 구조조정에 나섰다.

워너미디어는 공석이 된 CEO 자리의 후임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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