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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말 다 밝히겠다" 말썽쟁이 동생 NC, 또 믿어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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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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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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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전광판.  /사진=한동훈 기자
창원NC파크 전광판. /사진=한동훈 기자
"이번 기회에 다 털고 가겠다."

제 9구단 NC 다이노스는 창단 초기 프로야구 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승부조작, 음주운전, 뒷돈 트레이드 등 각종 악재가 거듭됐다. '못된 것만 빨리 배운다'는 비난에 자유롭지 못했다. 말썽쟁이 동생 구단으로 전락했다.

여기에 최근엔 구단 직원의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 사건까지 터졌다. 일각에서는 NC가 해당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덮었다고 지적한다. NC는 검찰 조사를 통해 낱낱이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이미지 쇄신이 가능할까.

은폐와 왜곡은 모두 거짓이고 사기다. 공정과 페어플레이가 생명인 스포츠 구단에는 특히 치명적이다. 더구나 NC는 정의, 명예, 존중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역사회의 리더를 자처했다. 연고지 아마야구 지원, 경남-창원 상권과 상생을 위한 각종 협약에 앞장섰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구단 명성에 흠집을 낼 만한 치부는 일단 덮고 모른 체했다. 신생구단 NC의 이중적인 행태에 야구 팬들은 혀를 내둘렀다.

이번에도 NC는 "몰랐다"고 했다. 지난 26일 한 매체가 NC의 한 프런트 직원이 불법 사설 스포츠 도박에 수차례 베팅했다고 보도했다. NC는 "취재가 시작되고 나서 관련 사실을 인지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NC는 27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그 직원을 창원지방검찰청에 형사 고발했다.

이번엔 NC가 단순히 직원 해고에 그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자진해서 검찰 조사를 요청할 정도로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NC는 그 직원의 추가적인 비위 사실까지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처음엔 불법 스포츠 베팅 건만 알려졌으나 NC는 "해당 직원이 사설 토토 베팅 외에도 내부 금전 대차를 하고,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흔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런 NC의 강경 대응을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로 나뉜다. 직원 한 명을 범죄자로 낙인 찍어 구단도 오히려 피해자라는 프레임을 만들려는 시도로 읽을 수 있다. 반면 정말 이 사태를 계기로 구단 전체의 비위를 발본색원해 깨끗하게 털고 가자는 자성의 움직임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럼에도 NC를 향한 의혹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NC가 "몰랐다"고 공식 입장을 냈음에도 '알고도 방치했다'는 지적이 고개를 든다.

이에 대해 NC 관계자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우리도 파악하기가 어렵다. 젊은 선수들이나 직원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돌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소위 구단 수뇌부나 임원급은 정말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다 밝히겠다. 인사위원회 녹취록이라든지 직원 컴퓨터 등 모두 검찰에 제출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NC의 다짐이 과연 이번에는 진정한 환골탈태로 이어질지, 아니면 또다시 일시적인 미봉책에 그칠지 야구계와 팬들이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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