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나 불렀냥?"…고양이들, 불러도 딴짓하지만 자기 이름은 식별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9.04.05 14:0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日 연구진 실험 "이름 후 특별한 보상 따랐기에 식별 가능"

고양이 © AFP=뉴스1
고양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까칠함을 자랑하는 고양이들이 집사들이 부르는 자신의 이름을 인식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 공영라디오 NPR은 4일(현지시간) 과학 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린 일본의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이 네 개의 단어를 말하고 나서 이름을 말하는 일련의 실험 결과 고양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에 반응하여 머리나 귀를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연구자들은 고양이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이름과 비슷한 길이의 단어 4개를 이름을 부를 때의 억양으로 15초 간격으로 말했고 마지막으로 이름을 말했다. 4개의 단어를 이름 앞에 먼저 말한 것은 고양이들이 단어를 듣는 데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고양이들은 단어를 들을 때 머리나 귀를 움직였지만 그 반응은 점점 줄어들었다. 그러다가 이름을 말힐 때 강하게 반응했다.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말할 때도 같은 식의 반응이었다. 반면 많은 손님과 고양이가 드나드는 고양이 카페의 고양이는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고양이가 인간의 말소리를 이해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첫 실험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름이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임을 고양이들이 아는 것은 아닐거라고 했다.

연구진은 고양이가 이름을 알아듣는 것은 이름을 부른 뒤 따라오는 간식, 애무, 놀이 등 보상과 결합되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즉 자신의 이름을 이름으로 인식하는 게 아니라 특별한 의미를 지닌 어떤 단어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고양이 카페의 고양이들이 이름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손님이 이름을 부른 후 반드시 보상이 있었던 것이 아니며 이름을 부르는 억양도 제각각이었던 것을 원인으로 들었다.

고양이 전문가들은 고양이가 애정 표현에 인색한 듯 보여도 이들이 반드시 반사회적이거나 개인주의적인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번 실험에서 보듯 귀를 찡긋 하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애정 표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171억 관평원 '유령청사' 전락…직원들은 특공 시세차익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