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대통령 만난 산불 이재민들 "진정성 느껴"…일부선 불만도

머니투데이
  • 고성(강원)=이동우 기자
  • 임찬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9.04.05 17:47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문 대통령, 5일 오후 고성군 이재민 대피소 찾아…화재 현장 등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고성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에 방문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고성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에 방문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 지역 대형 화재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격려하기 위해 고성군 이재민 대피소를 찾았다. 대통령을 마주한 이재민들의 반응은 반반으로 엇갈렸다.

화재 발생 이틀째인 5일 오후 4시쯤 문 대통령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51개의 임시주거시설(구호텐트) 중 2곳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재민을 돕던 자원봉사자들은 문 대통령의 등장에 반가움을 내비쳤다. 한 자원봉사자는 문 대통령의 손을 붙잡고 "밤새 하나도 못 잤지만 대통령께서 와주셔서 감사하다", "힘이 된다"고 외치기도 했다.

대체로 호의적인 자원봉사자들의 반응과 달리 직접 화재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통령의 방문에 진심이 느껴졌다는 반응과 동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되는데 보여주기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재민 함상애씨(80)는 "대통령이 잘 살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며 "(대통령에서) 하루 빨리 집에 들어가서 살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최선일씨(55)도 "미리 준비된 구호물품 등 효율적인 대처가 대통령의 진정성을 느끼게 했다"며 "지난 정부와는 확연히 대비됐다"고 말했다.

소수의 이재민과만 대화한다는 지적 등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이재민 이동만씨(62)는 "무슨 사람을 그렇게 끌고 온 것인지, 기념사진을 찍으러 왔는지 모르겠다"며 "크게 달라질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명씩 다 만나봐야지 자기가 정해둔 사람만 만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이재민을 위로한 이후 화재가 발생했던 현장으로 떠났다. 오후 4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 장사동 장천마을을 방문했다. 장천마을은 이번 화재로 가옥들이 불탄 곳이다. 산불 피해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

4일 오후 7시17분 발생한 이번 화재는 발생 15시간 만인 오전 9시37분 진화됐다. 주민 1명이 숨졌고 125채 주택과 창고 6채, 비닐하우스 5동 등이 불탔다. 임야 등 화재 피해면적은 고성에서만 250ha(헥타르)로 여의도 크기와 맞먹는다.

고성·속초와 강릉, 동해, 인제 등 인근 강원 지역을 더하면 화재 총피해는 임야 525ha, 주택 135채, 창고 7채, 비닐하우스 9동, 부속건물 20여동, 오토캠핑리조트 46동, 동해휴게수 1동, 컨테이너 1동, 건물 98동으로 집계 중이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어떤 집 살까? 최소한 이런 곳 뺍시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